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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내 인생의 화양연화
김필수 할머니 댁에는 예쁜 꽃 한송이가 피었습니다.
벽에 핀 싱그러운 꽃과 달리
검은 머리에 흰 꽃이 핀 할머니는
이젠 더 이상 싱그럽지 않습니다.
할머니로부터 가지를 뻗은 꽃은
아름다운 세월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언젠가 할머니에게도
이렇게 아름답고 싱그러운 시절이 있었겠지요.
우리에게도 그런 시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花樣年華)를요.
지금, 어쩌면 지금이
우리에게 그런 시절이 아닐까요?
2022년에 몰타와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떠나기 전 '그 나이에?' 말을 지겹도록 들었으나 내 '나이' 따윈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더라고요. 그 경험을 들려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