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 모르는 울산 벚꽃 명소

울산도 벚꽃의 도시

by 여행작가 정해경

바야흐로 벚꽃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전국 각지의 벚꽃 명소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요즘, 알고 보면 울산도 '벚꽃의 도시'라는 사실 잘 모르셨죠? 자, 그럼 당신이 잘 모르는 울산 벚꽃 명소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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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KM 벚꽃로드
궁거랑

'궁거랑'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울산의 벚꽃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울산 벚꽃의 대표주자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곳답게 무거천을 따라 펼쳐진 약 2.5km에 약 400여 그루의 벚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무거천 양쪽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갈 때는 오른쪽으로, 올 때는 왼쪽으로 걸으면 왕복 약 5km지만 꽃구경하면서 걷노라면 지겨울 틈이 없답니다.


해마다 열리던 궁거랑 벚꽃 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다가 올해 드디어 축제가 열리는데요. 궁거랑 벚꽃축제는 2023년 4월 1일 ~2일까지입니다. 다양한 공연도 열리고 밤이면 무거천에는 한지로 만든 다양한 연등에 조명이 들어오니 밤 벚꽃 구경으로도 아주 환상적인 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약 1km 구간에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벼룩시장도 열린다고 하네요. 모처럼만에 열리는 '궁거랑 벚꽃축제'인 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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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거랑'이라는 이름이 특이한데요. '거랑'은 하천을 말하는 울산지역 사투리로 활 모양으로 휘어졌다고 해서 생김새를 본 딴 '궁(弓)'과 '거랑'을 합쳐 궁거랑으로 불렸습니다. 궁거랑은 이곳의 공식지명인 무거천의 옛 지명으로 무거천은 남구 무거동과 삼호동을 지나 태화강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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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천은 궁거랑 벚꽃 축제를 시작한 건 약 10여 년 전인데요. 벚꽃의 수령은 약 25년 정도이지만 해마다 벚꽃이 우거지는 모습이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궁거랑 벚꽃축제가 이뤄지는 약 1KM 외에는 전구간 2.5KM 내내 벚꽃길이 이어지거든요. 길이도 길이지만 걷는 내내 벚꽃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무거천을 감상할 수 있어 벚꽃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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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에 돗자리 깔고 앉으면 그곳이 바로 고향의 봄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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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초의 도심공원,
학성공원

학성공원은 울산 최초의 도심공원입니다. 정유재란 당시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왜군과 조명연합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로 한국, 중국, 일본 역사의 한 페이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구한말 울산 출신 선각자 김홍조 선생이 울산군에 기증할 목적으로 조성했고 그의 사후 1927년 아들 김택천에 의해 1682년 4월 울산군에 기증이 됐습니다. 학성공원은 권율 장군이 일본을 점령하고 있던 왜성 탈환을 위해 울산성 전투가 벌어진 격변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역사적인 학성공원이지만 이곳은 다소 부침이 있는 곳이었어요.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학성공원은 근처 학교에서 소풍을 가는 장소이자 사생대회가 열리던 울산 최고의 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울산이라는 도시가 커지면서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적어지면서 한때 우범지대로 전락한 곳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지난 2017년 울산시가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금의 멋진 학성공원으로 다시 재탄생했다고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태화강 건너에서 바라본 학성공원


학성공원 벚나무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고목들인데요. 학성공원에 벚나무를 심은 건 우리의 아픈 역사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울산기자단 회의가 학성공원에서도 열렸는데 그 당시 일본에서 가져다 심은 수많은 벚나무가 이제 노목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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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울산 출신으로 대한성공회 총사령관을 지낸 박상진 의사의 추모비가 있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학성공원의 제일 높은 곳에 서면 전망대가 있어 태화강과 함께 울산시 남구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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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 벚꽃이지만 '울산 동백'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자료에 따르면 이곳은 '울산동백'의 원산지로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가져가 교토 지장원에서 키워졌다고 전해집니다. 일본에서 자라고 있던 동백은 약탈된지 400여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고 광복 70주년이 되던 해에 이곳으로 옮겨다 심었다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울산 동백은 한 그루에 여러 색깔의 여덟겹 꽃잎이 피는 겹동백으로 3월 하순에 개화하는 희귀품종이라고 하네요.

흰색, 붉은색, 연분홍생, 진홍색, 분홍색이 번지며 여덟 겹의 꽃잎들이 피어나는 오색팔중의 울산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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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동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학성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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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동백꽃이 어우러지는 울산학성공원


벚꽃 보러 방송국 갑니다.
mbc울산방송국


벚꽃으로 유명한 명소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기 마련인데요. 번잡한 사람을 피해 호젓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곳, MBC 울산방송국으로 가면 됩니다.

학성산에 위치한 울산 mbc는 입구부터 벚꽃길이 시작됩니다. 울산 MBC는 학성산 자락에 있는데 주민들의 산책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벚꽃을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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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길에 늘어선 벚꽃만 보고 전부 다 생각하시면 제가 소개를 할 리가 없지요. 방송국 옆으로 MBC 문화동산이라고 해서 방송국 야외무대가 마련되어 있는 데요. 이곳은 '계변'이라는 오래된 지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말여초 울산지역 지방호족 세력이었던 박윤웅이 고려개국 후 울산을 다스리는데 계변성은 '천신이 쌍학을 타고 하강한 성'이라고 해서 '신학성'이라고 고려사에서 적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의 지명중에 '학성'이라는 것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바로 울산 박 씨의 시조인 박윤웅과 관련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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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산 쪽으로 오르면 온통 소나무라서 아침에 일찍 가면 피톤치드가 가득해 숲 테리피가 절로 되는 것 같더라고요. 소나무와 어우러지는 벚나무. 키 큰 소나무 그늘 아래 나무의 그림자와 바람이 불 때마다 눈처럼 떨어지는 벚꽃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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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어우러지는 벚꽃

몇 갈래의 산책길이 있어 오르락내리락하며 산길을 걷는 재미 또한 있는 곳이죠.


언덕길 쪽으로 가면 '어머나 이런 길이 있었다고?' 깜짝 놀랄 정도로 멋진 동백터널이 이어집니다. 동백꽃길 사이로 걷다 보면 꽃길만 걷자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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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에는 이렇게 벚꽃이 만발하답니다. 이쪽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학성공원까지 이어지니 내친김에 MBC에서 출발해 학성공원까지 걸어가면서 두 군데의 벚꽃을 한꺼번에 즐기면 더욱 좋겠죠?


역사의 아픔이 서려있는
서생포왜성

울산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깝다 보니 조선시대 때 일본의 격전지가 여러 군데가 있는데요. 이름인 '왜성'에서 드러나듯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서생포왜성과 울산왜성(현, 학성공원)을 쌓고 본거지로 삼은 곳입니다. 그의 고향인 구마모토에른 랜드마크인 구마모토 성이 있는데요. 서생포 왜성을 본떠 만든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유재란 이후 울산사람들을 포로로 잡아았고 울산사람들이 성을 축조하는데 동원됐던 것이죠.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가 4차례나 이곳을 찾아 기요마사와 담판을 벌였던 곳인데요. 서생포왜성은 산에 쌓은 산성이 당시 모습 그대로 잘 남아 있는 곳이라 역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서생포 왜성 입구에는 왜적과 싸웠던 충신들을 기리기 위한 창표당이 있다.


서생포 왜성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간절곶으로 향하다 보면 위치하고 있는데요. 울산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 평소에는 한적한 곳이지만 벚꽃이 필 때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랍니다. 서생포 왜성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진하해수욕장 앞바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명선도는 간절곶과 버금가는 일출의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저녁이면 더욱 아름답게 변신하는 곳이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중턱에서 아, 벚꽃인가 싶은 꽃을 볼 수 있는데요. 벚꽃이 아닌 배꽂입니다. 울산은 배를 생산하는 곳인데 다른 곳에 비해 수확량이 작아서인데 타 지역에서는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어릴 적에는 울산의 고속도로 입구는 전부 배 과수원이어서 봄이면 배꽃이 피어 정말 아름다운 길이었는데 도시가 점점 산업화가 되면서 이제 배꽃이 만발하던 고속도로의 풍경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배 과수원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다 보니 자연히 배 수확량도 타도 시에 비해 좀 적은 게 아닐까 싶네요. 울산배도 참 달고 맛있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울산배도 한번 드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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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로도 불리는 배꽃, 이화여대의 전신인 이화학당의 이화가 배꽃이다.

야트막한 산을 오르면 드디어 만나게 되는 왜성은 모습입니다. 입구부터 아름드리 벚꽃이 활짝 피어 석성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이국적인 모습을 자아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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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에 올라서면 바다가 손에 잡힐 듯 멋진 전망을 선사하는 곳이랍니다.


성 안으로 들어서면 예상과 달리 성 안의 모습은 거의 없고 성곽만 남은 모습입니다. 비록 성곽만 남아 있긴 해도 고목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모습을 통해 이곳이 얼마나 모진 세월을 지나온 것인지 오롯이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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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흐드러지게 핀 벚꽃아래 드리운 그늘이 애처롭다 느껴지는 건 이 땅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곳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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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이국적이면서도 한가로운 벚꽃을 보고 싶다면 서생포 왜성이 정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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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들이 사랑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벚꽃길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 시민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가 접근성도 좋기도 하지만 '태화강 국가정원' 답게 벚꽃을 신호탄으로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계절별로 앞다투어 피어 나는 곳인지라 주말에는 주차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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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필요 없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길로 국가정원 입구 도로가 전부 벚꽃길입니다. 이 길만 걷는 것만으로도 벚꽃은 원 없이 보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한 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주말에는 주차전쟁이 따로 없는데요. 은하수길에 있는 제5주차장이 그나마 덜 붐비니 참고하세요.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구름이길로도 쉽게 연결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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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엔딩을 기대해.
구루미길

위에 소개된 벚꽃 명소는 울산사람이라면 대부분 익숙한 곳일 테지만 '구루미길'은 어디지? 하는 분이 꽤 있을 줄 압니다. 삼호교를 지나 태화강과 접하고 있는 다운동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구루미길입니다. 주소 검색에 '울산 구루미길'로 검색해 보시면 다운동 행정복지센터 길 건너에서 태화강을 따라 이어지는 다운동 치안센터에 이르는 길이 나오는데 바로 구르미 길입니다. 이 길 전체에 벚꽃이 식재되어 있는데요. 제가 이 길을 알게 된 건 우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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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태화강과 접하고 있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선바위까지 자전거 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 길을 따라 트래킹을 하다가 벚꽃이 식재되어 있는 걸 발견하고 벚꽃이 피는 계절 찾아가 보니 와- 이런 곳이 있었나 싶어 반하게 된 곳입니다.


태화강으로 긴 가지를 뻗어 내리고 있어 매우 고풍스럽고요. 강가와 접하고 있다 보니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이렇게 벚꽃이 후두두둑. 벚꽃엔딩이 따로 없더라고요.


주민들 외에 간간이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곳인 듯했습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태화강 국가정원 벚꽃길은 사람이 북적북적해서 시끌벅적한데 이곳은 정말 고요한 곳이더라고요. 혼자만의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길을 따라 동네 끝까지 걸어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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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면 태화강을 따라 선바위까지 걸어도 대략 4km 남짓이니 트래킹 코스로도 그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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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벚꽃이 좀 지겨워지면 아래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있는 또 다른 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뒤를 돌아보면 질리도록 보고 걸었던 새하얀 벚꽃이 띠를 두르고 있는 멋진 경치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길을 따라 죽 걸어가면 선바위까지 이어진답니다.


위에 소개된 벚꽃길 외에도 100년 넘은 수령을 자랑하는 작천정도 있고 정자로 향하는 구도로도 온통 벚꽃길입니다. 선암호수의 벚꽃도 빠지면 섭섭하고 1년에 한 번 열리는 벚꽃축제를 위해 도로를 막은 채 옛날 동네 주민잔치를 벌이는 울산 약사동의 벚꽃도 있습니다. 동구의 경우 현대사택의 벚꽃도 좋고, 대왕암 입구의 벚꽃길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지요. 아마 이 외에 제가 언급하지 못한 곳도 꽤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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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동 벚꽃축제의 정겨움이란.


울산 지인들의 소식에 따르면 어제오늘 대부분의 벚꽃이 만개를 했고 이번 주말을 절정으로 예상하고 있더라고요. 울산도 이젠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부럽지 않은 벚꽃 명소가 그야말로 천지배까리 입니다. 갑자기 팝콘 터지듯 피어나는 벚꽃만 즐기기에도 이 봄은 너무나 짧으니 마음껏 누리시길.


글, 사진. 정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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