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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enbyul Nov 11. 2022

달력을 보면 드는 생각



































얼마 남지 않은 달력의 날짜들을 보니 현타가 오려해서

정말 그런가 하고 생각해보았다.


늘 이맘때쯤 드는 의문들, '난 올해 뭘 했지?

딱히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류의 생각을 하며 올 한 해를  잠시 돌아보았다.


크게 보면 별로 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자세히 하루하루를 다시 되새겨 보니 매일의 일상을 나름대로 애쓰며 살아온 지난날들이 보였다.


매일의 하루 안에서  나와 주변을 챙기느라 노력했던 시간들, 길을 찾고 싶어서 도전과 좌절을 반복했던 작은 경험들,

나만 아는 치열한 노력과 작은 성장들이  일상의 순간순간에 채워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


당장 손에 잡히는 성과는 적을지라도, 이룬 것이 없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우기보다는, 수고했다고 잘해왔다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도 한 걸음씩  담아가는 날들로 쌓아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Instagram : hae_nb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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