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을 읽고..

Shape of happiness

by 해라 클래스


매번 독후감을 작성하는데, 이번에는 저자와의 대화 방식으로 작성을 해보았다 ㅋㅋ

자, 행복의 기원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를 해볼까? ㅎㅎ


-------------------------------------------------


서: 안녕하세요. 서은국입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싶으시죠? 이렇게 묻지 않아도 이미 많은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죠?
제가 행복에 대해서는 여러분 대비 아주아주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저의 많은 연구, 논문, 그리고 유명한 학교에서의 평가 등등 암튼, 제말을 들으세요.
제가 전문가입니다. 알았죠?
요리는 백종원 님께, 행복은 저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볼까요? 조송재 님은 행복하기 위해 삽니까?


조: 아니라고 할 수 없겠죠? 저는 좀 더 즐겁고 재밌게 그리고 생존의 위협 없이 오래도록 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 삶의 지향점입니다. 그러니깐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 그렇죠. 다들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겁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좀 전에 제 책을 다 읽었는데 다 읽은 느낌이 어떤가요?


조: 음.. 느낌보다는 간단하게 요약을 한번 해볼게요. 생각나는 대로.
우선, 행복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느낌이다. 말하자면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더 긴 생존을 위해 행복이라는 느낌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행복이라는 기분, 느낌이 나를 계속 생존하게끔 유도한다는 것이죠.
음식을 먹으면 좋고, 섹스를 하면 즐겁고, 사회적 지위를 얻거나 응원을 받으면 기쁜 거죠.
그래서 우리는 계속 생존하기 위해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행복이라는 것이 아주 불편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금방 잊혀진다는 거죠.
행복감에 쩔어서 계속 살 수가 없어요. 계속 까먹어야 그걸 계속 추구하고 계속 생존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원래 삶 자체가 힘들고 어려워서 즐겁기도 쉽지 않은데
종종 느끼는 즐거움과 기쁨도 이렇게 사라진다고 하니.. 좀 허무하기도 하고 아쉽죠.


서: 책의 주요한 부분을 잘 정리하셨네요.
그럼 그 행복감을 많이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 음 우선, 생존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주거 공간 그리고 끊이지 않는 먹거리가 필요하죠.
그리고 아프지 않아야 합니다.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을 '돈'이라고 퉁칠 수도 있겠네요.
생존이 보장이 되면 그다음에는 연애와 놀이, 그리고 연대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는 본능이기도 하고 즐거움이기도 하고, 안정감이기도 하고.. 필요하기도 하고, 좋은 것이기도 하죠.
그리고 일이나 취미활동, 운동 등 재미있는 일들(놀이로 통칭)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대감이라고 하는 것은 연애나 놀이와도 연관이 있는데, 사람들과의 교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생존, 연애, 놀이, 연대.. 이렇게 정리가 되겠네요.


서: 중요한 것들을 다 말하셨네요. 다 있으면 좋겠죠?
그렇다면 누구나 저 위의 것들이 갖춰지면 행복해지는 것인가요?


조: 아, 물론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케바케
저자께서 얘기하셨던 부분인데, 연애든 사람들 간의 관계 그리고 일까지.. 성격이 중요하죠.
사실 이 부분에서 좀 놀랬는데, 성격에 의해서 행복을 느끼는 것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새로웠어요.
그리고 더 구체적인 성격의 특징이 외향성이라고 하셨죠.
이는 외향적인 사람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키워가는 데 있어서 스트레스도 덜 받고
그 혜택도 많이 받아가기 때문이라고 하셨죠.
와.. 맞는 말인데, 정말 그게 핵심인가라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하지만 일단 믿기로 했어요.
왜냐면 저자님은 이 분야 짱짱맨이니까요~ (남자분인지 다 읽고 알았어요.)


서: 아이고 감사합니다. 자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내 책 내용을 잘 숙지했는지 묻고 있다.)


조: 한국은 개인보다 사회적 단합 또는 규율이 더 중요했었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이 아닌 스트레스를 더 줬던 것 같습니다.
외향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더 힘들었겠죠.
그리고 저자님이 개인주의가 강할수록 행복감을 더 잘 느낀다고 했는데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했죠.
집단 전체가 생존을 해야 했기에 개인이 많이 억압받았던 거죠.
권력을 가진 소수에게 맞춰 생활해 왔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권력 집중 현상이 많이 약해지고 있기에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주권, 지방 분권, 개인 중심 시대에 맞춰서 말이죠.
각자 개인을 인정해주는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여권 신장도 그렇고요.
우리나라는 앞으로 더 행복한 나라가 될 겁니다. 9년간 힘들었어요. 하지만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서서히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서: 동감합니다. 훌륭하시네요. 조송재 님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조: 아이고 별말씀을요. 책 짧고 굵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는 늘 행복을 이야기하며 사는데

막상 그 단어에 대해서 그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는 것 같다.


이번 독서를 통해 뭔가 두리뭉실하고 손에 잘 잡히지 않을 것 같은 '행복'이란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좋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월급쟁이 자본론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