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바란다. 무언가를..
여자 친구와의 싸움에서 느꼈던 것을 쓴다
어느 날 여자 친구와 싸웠었는데,
그 싸움은 어쩌면 서로가 서로를 완전히 좋아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서로를 인정하고 거기에 맞추겠다는 생각보다
네가 나에게 맞춰라고 서로가 서로에게 요구한 것이다.
그래야 널 사랑해줄 수 있다..라는 마음?
그런데 그렇게 요구하는 것에는 애정의 정도가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내가 널 덜 좋아하는 만큼 내가 너보다 우위에 있다.
그러니 네가 나에게 더 맞춰라. 라는 경우를 주위에서도 많이 보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대방을 덜 좋아하는 게 우위인가?
말이 안되는 소리다.
그도 그렇고 내가 상대방의 잘못 고치라고 요구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말로써 요구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행동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오마르워싱턴의 '나는 배웠다'라는 시에 이런 문구가 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
상대가 날 더 좋아한다고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고
무언가 계속 요구하는 것.. 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