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라 클래스 Jan 03. 2020

'AI 슈퍼파워'를 읽고

AI 세상이 마치 내 눈 앞에 온 듯



AI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많이 바꾸어 놓을 것이라는 얘기는 여기저기서 종종 들어왔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여러 방면으로 조망한 책은 처음 읽는다. 

게다가 중국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처음이다. (왠지 반성을 하게 된다.)


사피엔스, 그리고 호모 데우스를 통해서 기술 발전이 점점 가속화되면

우리 미래가 어떻게 되어갈지 대략 살펴보았었다.

유발 하라리는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지만 잘 대응하고 준비하면 아주 괜찮을 수 있다고 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와 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리카이푸도 결국, 마찬가지 이야기를 한 것 같다. 

AI가 우리 삶을 아주 위험하게 또는 아주 좋게(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서로가(인간과 AI) 아주 잘 공존을 잘 모색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어찌 보면 뻔한 결론? 하지만 너무나도 내 눈 앞에 펼쳐지듯 이야기를 했다.


AI 말고 중국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중국 스타트업의 문화, 정부의 정책 기조, 그리고 국민성 등 모든 것이 신기했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관심도 사실 없었다. 

늘 미국이나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기사와 책만 봤지.. (다시 한번 반성을...)


중국의 방식과 미국의 방식 비교는 너무 흥미로웠고(기업 운영의 방식, 개발 차이 등)

중국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주도권,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스타트업이 이길 것인가

대의와 사명을 가지고 크게 사업을 이끄는 미국의 방식이 이길 것인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비교해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그러면서 중국 또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기사나 책도 꾸준히 챙겨봐야겠다.)


늘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정도만 챙겨보았는데,

이제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도 꾸준히 관심 있게 챙겨봐야겠다.

모바일 결제로 정말 넘어간 중국의 모습을 실제 가서 보고 싶기도 하다.

나는 정말 중국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 (계속 반성...)


나에게 AI라는 세상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

이 두 개를 머릿속에 탁! 박히게 해 준 책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를 읽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