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W5D4_A/B테스트
오늘은 어제 와이즐리 랜딩페이지 분석 편과 이어진다.
사실 어제 와이즐리 랜딩페이지 분석 중에 못한 부분이 있다. 어제도 말했다시피 랜딩페이지는 사용자가 유입될 수 있는 모든 페이지를 의미한다고 하며, 사이트 내에 제품의 상세페이지도 랜딩페이지가 될 수 있다. 와이즐리의 핵심 수익 모델인 '구독'의 CTA 버튼과 구독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과정에 대해 추가로 말한 후에 A/B 테스트를 설계해보려 한다.
구독을 결제하기 전에 상세 페이지에서는 총 4단계를 거친다. 이때 내가 느낀 문제는 마지막에 '쇼핑 계속하기'를 누르면 아무런 반응 없이 그냥 계속 쇼핑을 계속하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구독 구매'는 일반 구매와 다르니깐 구독 상품을 장바구니 담거나 결제를 할 경우에는 뭔가 다른 안내 문구가 나와야 될 것 같은데, 아무런 정보도 말해주지 않고 계속 쇼핑을 하면 된다. 그래서 나는 내가 담은 구독 상품을 찾아 마이페이지를 헤매다가 '와이즐리가 지금 구독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라는 결론까지 내렸고, 기사를 찾아봤는데 아무런 정보도 찾지 못했다. 결국 아래와 같이 장바구니 버튼에서 '구독 제품' 결제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다.
따라서 마지막 장바구닌 팝업창에 구독 서비스 장바구니 확인 방법에 대해 설명하면 나처럼 혼란스러워 구매를 포기하는 고객이 줄고, 결국엔 구매 전환율도 높아질 거라 생각해 이 내용도 A/B 테스트에 추가했다.
오늘 설계할 A/B 테스트 목록은 아래와 같다.
: 메인 카피를 읽고 와이즐리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 와이즐리 브랜드가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메인 카피를 바꾼다.
사실 이 부분은 가설을 세우긴 했으나,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앱 서비스의 랜딩페이지와 달리 웹서비스이고 랜딩페이지가 따로 없기 때문에 위의 카피를 바꾼다고 전환율이나 체류 시간, 스크롤을 내려보는 고객이 늘어날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주 작은 테스트지만 비용이 들지 않고, 내가 직접 툴을 이용해 가볍게 실험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추가해봤다.
: 메인 카피를 읽고 와이즐리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 와이즐리 브랜드가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메인 카피를 바꾼다.
'제품 보러 가기'는 고객의 행동을 유도하는 데 나쁘지 않은 문구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품을 봄으로써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추가해주면 버튼 클릭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버튼색도 살짝 수정해봤다. 와이즐리 페이지를 보면 검은색과 흰색이 메인 컬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강조하고 싶은 버튼은 와이즐리 로고의 색으로 강조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변수가 많아지면 테스트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메인 페이지에 있는 버튼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 와이즐리라는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수가 많은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어렵다.
: 누적 구독 수, 재 구독률, 와이즐리가 줄인 제품 가격을 숫자로 표현해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준다.
숫자로 와이즐리가 '우리 이만큼 많은 누적 구독 수를 이뤘고, 재 구독률도 높고, 가격도 이만큼 저렴해!'라는 것을 표현해서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따라서 고객은 와이즐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회원가입 수를 늘릴 것이라 생각했다.
: 구독하는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 몰라서 혼란스럽다.
: 장바구니 팝업에 ‘구독 상품 장바구니’ 확인 방법을 알려준다. (디자이너님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정기구독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에 쇼핑 계속하기를 누른 고객일 경우, 장바구니에 담은 정기구독 상품을 어디서 확인하는지 헷갈릴 수 있다. 따라서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을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 알려줘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봤다.
오늘 정말 역대급으로 어려웠다. 테스트를 설계하면서도 '이게 맞나?'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일단 과제는 해봤지만 혹여나 다른 분이 보신다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아주 많이!!!!) 발견하실 것 같다.
그래도 괜찮다! 나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고, 앞으로 더 나아질 거니깐..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자! ! ! ! 일단 오늘은 많이 피곤하기 때문에 일단 자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