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3기]W5D3
정상적인 생필품 가격을 더 널리 알리고 많은 제품군을 파괴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게 목표
위의 말은 면도기 구독 서비스로 유명해진 와이즐리의 김동욱 대표의 말이다. 김동욱 대표는 소비자가 유통비와 광고비를 다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불합리하다 느껴 이를 바꾸고자 와이즐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물가가 치솟는 요즘 와이즐리는 전제품의 가격을 43%를 인하했다고 한다.
사실 동거인은 와이즐리 초창기 때 면도기 구독을 했던 경험이 있다. 동거인은 수염이 매우 많은 편이라 면도기에 민감한 편이라 와이즐리 면도기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하다고 하다.
현재에는 면도기뿐만 아니라 샴푸, 치약, 영양제, 생리대까지 제품군을 많이 넓혔다. 다양한 제품을 정말 많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요즘 정말 내 월급 빼고(지금은 백수) 다 많이 오르는 상황이라 저렴한 비용이 나에게 더 더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와이즐리를 분석하기로 했다.
와이즐리는 따로 랜딩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페이지에 브랜드 스토리라고 따로 페이지가 존재한다. 랜딩페이지는 사용자가 유입될 수 있는 모든 페이지를 의미한다고 하며, 사이트 내에 제품의 상세페이지도 랜딩페이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오늘은 와이즐리의 메인 페이지와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를 분석해 고객을 어떻게 유입하게 만드는지 분석해보려 한다.
메인 카피
[일상을 채우는 현명한 습관 WISLEY], [쉽게 지치는 여름 활기를 채워요]. [유기농 생리대의 새로운 기준]
서브 카피
[건강 챙기는 영양제 모음], [100% 순면을 만나보세요]
와이즐리의 메인 화면은 "일상을 채우는 현명한 습관, WISLEY"라는 문구가 1-2초 정도 나온 후에 와이즐리에서 판매하는 면도기, 영양제, 치약 등이 동영상으로 나온다. 그다음 두 번째 이미지와 세 번째 이미지가 연달아서 나온다.
고객들은 첫 번째 영상을 보며 대략적으로 면도기, 치약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구나 생각할 것 같다. 다만 고객은 랜딩페이지에 들어오면 3초 안에 첫인상이 형성된다고 한다. 사실 와이즐리라는 브랜드명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표현하기 어려운 이름이라 와이즐리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일 경우 해당 서비스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제일 먼저 보는 문구인 '일상을 채우는 현명한 습관'이라는 문구도 좋은 품질을 유통과 광고비를 줄여 저렴하게 제공하는 와이즐리의 비전과 잘 와닿지 않는다. 주관적인 생각으로는(정말 진짜 매우 주관적!) 와이즐리의 비전이나 와이즐리 서비스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문구가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메인 카피를 내 마음대로 바꿔봤다.
메인 카피
[올여름 휴가 일정 잡으셨나요?], [별이 다섯 개! 1천 명 이상이 만족했어요], [순면감촉은 순면이 아니다?], [30대 고객이 사랑한 와이즐리 제품 TOP10], [배송비 아끼는 현명한 장바구니 채우기]
서브 카피
[우리 가족 휴가 필수템], [별점 4.5 넘는 제품이 한가득], [유기농 생리대의 숨은 3가지 진실], [지난달 30대 고객이 많이 구매했어요], [3천 원 이하 알뜰템 한눈에]
메인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와이즐리가 분류해 놓은 제품을 볼 수 있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와이즐리가 잘 파악하고 있고 분류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휴가), 별점 및 리뷰, 연령대가 많이 구매한 제품, 무료 배송을 채우기 위한 저렴한 제품을 메인 화면에 넣어 사실 나까지 혹했다. 메인 카피와 마이크로 카피 모두 고객의 시선을 끄는 카피임이 분명하다.
혁신의 숲의 분석에 따르면 연령별로 봤을 때 30대가 주 고객층이기 때문에 30대 연령을 위한 제품을 따로 추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메인화면과 다르게 로그인 후의 화면에서는 고객의 연령에 맞게끔 추천 상품이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30대라 로그인해도 30대가 나와서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하하..)
메인 카피
[우리의 사명은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가능한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와이즐리의 비전이 문구에 잘 묻어나서 고객의 입장에서도 좋은 품질의 생활용품을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점을 인지할 수 있는 문구이다. 이미지도 딱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보기가 편하다.
메인 카피
[광고와 유통을 덜어낸 정직한 가격], [이게 왜 당연한 건가요?], [누구나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거품을 덜어내고 더 높은 품질에만 투자합니다]
와이즐리가 해결하고 싶은 고객의 문제에 대해 잘 표현한 것 같다. 누가 봐도 '광고와 유통을 덜어내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함으로써 와이즐리의 고객이 현명한 소비자가 되게 하는 것'이 와이즐리의 목표라는 게 보여서 카피와 설명을 읽음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위의 이미지 중에 빨갛게 표시된 부분에서 '이게 왜 당연한 걸까요?'라는 메인 카피가 '도대체 뭐가 당연한데?'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어아래 이미지의 문구로 수정해봤다. 고객은 아래의 긴 글은 읽지 않을 확률이 높아서 메인 카피만 보고도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메인 카피 밑에 글이 많아서 고객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사실 나도 랜딩 페이지 분석이 아니라면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아래 토스의 이미지처럼 플러스 버튼을 만들고, 버튼을 누르면 설명이 나오게끔 수정하면 덜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
메인 카피
[와이즐리와 함께 현명한 소비를 시작하세요]
서브 카피
[와이즐리컴퍼니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보세요]
CTA 버튼
[제품 보러 가기]
와이즐리가 지향하는 '현명한 소비'가 강조된 문구인 것 같다. 다만, 메인 카피와 서브 카피가 중복되어 아래와 같이 조금 더 담백하게 바꿔봤다.
CTA 버튼은 제품을 보러 가게 함으로써 구매 전환율을 높이게끔 문구를 잘 사용한 것 같다. 여기서 개인적인 욕심을 조금 내보자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제품 확인하고 현명한 소비 시작하기' 문구로 A/B 테스트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프로 소비러로서 '현명한 소비'라는 말이 '나 물건 현명하고 저렴하게 잘 샀나 봐!!'라고 소비를 합리화시킴으로써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해당 문구를 CTA 버튼에 적용하는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 추가로 위의 크몽의 예시처럼 와이즐리의 서비스 소개 부분에 면도기 구독자 수, 누적 매출, 총 구매 수 등의 숫자를 노출해 '현재까지 총 000명의 고객이 현명한 소비에 동참했습니다'와 같이 보여주면 고객에게 신뢰를 주어 구매 및 가입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과제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문구와 CTA버튼보다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 에 집중했던 것 같다. 과제의 본질에서 벗어난 느낌이랄까! 내일 과제도 와이즐리 랜딩페이지에 이어서 할 예정이니, 이 부분을 보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