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독후감이 너무 늦어져 북클럽 회원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 한다. 이주나 늦게 제출을 하게 됐다... 읽는 분량이 더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출 기한을 한참 지나서야 제출하게 됐다ㅠㅠ
내가 독후감을 작성한 파트는 2부 조종이다. 해당 파트에는 스타트업 아이디어와 그것을 MVP로 실험하는 방법, 지표를 사용해 결과를 평가하는 법, 방향 전환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그래서 인상 깊거나 공감이 되는 부분이거나 이해가 잘 되는 문장들을 정리했다. 핵심 문장들은 아니지만 발췌한 문장들을 읽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P90)
MVP는 사업가가 가능한 한 빨리 학습 과정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제품일 필요는 없다. 단지 최소의 노력으로 만들기-측정-학습 피드백 순환을 가장 빨리 둘 수 있으면 된다. 그 목표는 단지 근본적인 사업 가설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P91)
초기 수용자는 제품에서 부족한 점을 자신의 상항적으로 채운다. 그들은 그러한 상황을 더 좋아한다.
초기 수용자는 너무 다듬어진 것을 의심한다. 따라서 초기 수용자가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기능이 덧붙거나 다듬어지는 것은 자원과 시간 낭비의 한 형태이다.
(드롭박스의 MVP는 비디오다?)
드롭박스는 처음에 시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제품 개발을 들어가기 어려웠다. 따라서 제품 시연을 보여주는 3분짜리 비디오 영상을 만들었고, 해당 영상만으로 벨타 대기 명단이 7만 5천 명이 되었다. 이 경우에는 비디오가 MVP였다.
(P116)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이베이와 같은 스타트업의 형태이면 새롭게 유입된 구매자와 판매자의 유지율을 측정하여 네트워크 효과가 동작하는 것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광고를 팔아야 하는 미디어 사업의 첫 실험은 콘텐츠 생산과 관련된 것이어야지, 광고 영업과 관련된 것이어서는 안 된다.
(2부 조종)
서비스 성장에 핵심 지표들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규 고객이 필요했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하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이때 고객과의 1:1 심충 인터뷰를 정말 많이 했고, 제품 개발 팀은 굉장히 열심히 일했다.
(코호트분석)
스타트업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로 여겨진다. 전체 사용자 같은 누적 데이터를 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사용자 그룹의 결과를 보는 것이다. 플로(flow)라는 일련의 사용자 행동이 기업 생존에 아주 중요하다. 고객 플로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제품과의 인터랙션을 좌지우지한다. 이 방법으로 사업을 정량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전통적인 누적 통계 방식이 보여주는 것보다는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정량적으로 나쁜 성과로부터 실패를 인정하고, 정성적인 연구를 위한 동기, 상황, 여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즉 새로운 가설을 내고 실험을 하고 이를 통해 방향을 바꾸어낸다.
(P148)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고서를 쉽게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보고서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좋은 방법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는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다.
(P166)
어떤 제품을 시장에 내어 놓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장의 기대에 어떻게 맞추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피드백을 받고 이터레이션을 지속하려면 제품과 비전을 시장에 대범하게 내놓아야 함을 의미했습니다. 우리 이론과 접근 방식을 겸허하게 테스트하며 시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봤습니다. 피드백을 성실하게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계속 혁신하는 것이 세상에 의미를 만들 것입니다.
(P174)
제품의 세세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너무 집착한 나머지, 이러한 대담한 쇄신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위험은 적지만 성과는 낮은 소규모 실험들을 선호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