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반과 스크럼-헨릭 크니버그, 마티아스 스카린
독서모임에서 다행히도 얇은 책으로 변경되어 완독 할 수 있었다. 다만.. 뭔가 모르게 읽으면서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사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다섯 손가락으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팀원들끼리 회의하면서 투표를 할 때 해당 의견에 매우 동의하면 다섯 손가락 ~ 매우 동의하지 않으면 한 개의 손가락을 들어 올려 투표하는 방식이다. (?) 나는 사실 이 방법을 보면 만약 다음 회사에서 빠르게 투표해야 한다면 이 방법을 제안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척 귀여운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책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다섯 손가락 투표법..?)
학습 시간에 배운 것과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애자일 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해당 팀 전부가 모두 애자일 하게 일하고 싶은 것에 동의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 애자일 하게 일하는 것의 장점은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애자일에 대해 동의하지 않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으면 가장 효과적인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스크럼과 칸반을 적용해본 사례에 대해 자세히 적혀있다. 나는 아직 애자일하게 일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팀 또는 회사에 칸반 또는 스크럼 방식을 적용하고 싶다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만약 내가 취업하는 회사에서 칸반과 스크럼을 적용하는 단계에 있어 다시 읽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업무에 대해 칸반 보드에서 '초과 구역'으로 옮겨 놓고 아래와 같이 두 가지 규칙을 적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2주 뒤에도 초과 구역에 속한 작업들은 처리되지 않아 팀 관리자들의 도움을 얻어 작업을 마쳤다고 한다.
1) 잊지 않는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그것들을 처리할 것이다.
2) 그것들을 버리기로 했다면, 그에 대해 통보할 것이다.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우선순위가 낮아 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다. 그런 일들은 정말 끝까지 우선순위가 밀려 결국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위의 방식대로 두 가지 규칙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일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