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3기]W2D2_JTBD
퍼블리의 콘텐츠 목록 중 일부 (출처: 퍼블리)
퍼블리의 주요 서비스는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을 메인 타겟으로 하여 현직 실무자, 작가, 전문가 등이 작성항 다양한 토픽의 콘텐츠와 다양한 템플릿을 공유받을 수 있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이다.
퍼블리가 제공하는 토픽에는 '일잘러의 업무 스킬', '마케팅', '요즘 뜨는 브랜드', '이직/취업/커리어', '서비스 기획/IT', '커뮤니케이션/관계' 등 총 11개 토픽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당신 곁의 랜선사수"와 같이 온라인 사수의 역할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JTBD(Jobs To Be Done)란 특정 상황에서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집중한 고객의 '문제 접근 방법'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과업(Job)을 수행하고 얻어내기 위해 제품(또는 서비스)을 도구로서 이용한다. 또한, 고객은 제품을 통해 '새로운 나'를 기대하고 제품을 구매한다. 여기서 고객이 원하는 Job은 제일 오른쪽의 키가 크고 불을 내뿜는 슈퍼마리오이고, 더 센 슈퍼마리오가 되기 위해 '꽃'을 도구로서 이용한다.
JTBD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맥도날드의 '밀크쉐이크'를 들 수 있다. 맥도날드에서 '밀크쉐이크'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객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렸다고 한다.
몇 시에 밀크쉐이크를 구매하는지?
어떤 옷을 입고 밀크쉐이크를 구매하는지?
누구와 와서 구매하는지?
매장에서 먹는지? 아니면 테이크아웃을 하는지?
그 결과 사람들은 혼자서 밀크쉐이크만 구매했고, 구매 후 차에 타서 가던 길을 갔다고 한다. 따라서 맥도날드는 긴 출근길에 출출한 사람들이 걸쭉한 밀크쉐이크를 마신다고 판단하여 밀크쉐이크의 질감을 더 걸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맥도날드의 사례처럼 JTBD는 고객들이 밀크 쉐이크를 구매하는 상황과 맥락 그리고 수행하고자 하는 Job을 이해하는 접근 방식이다.
나는 이전 회사에서 사수가 없었다. 신규 사업 팀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나는 사수뿐만 아니라 회사 내에서 내 직무에 대해 하는 사람이 아예 없었다. 회사의 주요 사업과 신규 사업이 매우 달랐기 때문에 단 한 명도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업무를 할 때마다 구글링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첫 직장 생활이었기 때문에 구글링을 해서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자료를 만들면 내가 봐도 정말 별로였다. 만약 좋은 자료를 찾아도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나는 업무에 바로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여기서 추가로 다른 일 잘하는 현업 분들은 어떻게 일하는 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이렇게 업무를 하다보니 내가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고, 어떻게 일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막막함'을 느꼈다. 또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느꼈다.
퍼블리를 이용하면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한, 현직자가 일을 하는 방법 나아가 일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보며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회사에서 담당했던 업무 중 주요 업무는 신규 앱 서비스 기획이었다. 그러려면 미흡하겠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했다. 해당 문서 안에는 시장 조사, 벤치마킹 등을 해야 했다. 퍼블리의 토픽 중에 '서비스 기획 /IT'가 있다. 해당 토픽의 글 중 많은 콘텐츠들은 현직자가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작성한 글들이 정말 많다. 예를 들어 '벤치마킹'이라고 하면, 자세한 예시와 함께 현직자로서 어떤 단계를 거쳐 벤치마킹을 하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적혀있다. 또한, 작가들이 작업했던 자료를 공유받을 수도 있는 콘텐츠들도 있었다.
이렇게 퍼블리를 통해 현업에서 일하는 방식, 업무를 대하는 태도, 다양한 문서 샘플들을 얻을 수 있었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서 좋은 자료를 찾아도 막상 업무에 적용하기가 어려웠던 신입사원의 문제들을 퍼블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퍼블리가 정말 나의 '랜선 사수' 역할을 해준 것이다.
내가 내 자신에게 간단하게 인터뷰하듯, 5 why 기법을 사용해봤다.
why. 왜 구글링으로 정보 찾기가 어려웠어?
A. 진짜로 내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판단이 어렵고, 업무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웠어.
why. 왜 판단이 어렵고 업무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웠어?
A. 내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좋은 글을 봐도 바로 적용하기가 어려웠어.
why. 왜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어?
A. 사수가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는 신입사원이라서
참고 자료를 보면, 5why 기법이 일찍 끝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내가 임의로 진행해본 경우에도 세 번째 질문에서 답이 나왔다.
그 결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물어볼 사람도 없는 신입 사원이 바로 업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유용한 정보(Job)를 얻기 위해 퍼블리를 이용했다는 JTBD가 도출할 수 있었다.
업무를 해야하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 검색으로는 업무 이해도가 낮은 내가 업무에 바로 적용할만한 콘텐츠를 찾기 어려워서 퍼블리를 통해 관련된 콘텐츠를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Situation(상황): 업무를 해야하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Motivation(동기): 인터넷 검색으로는 업무 이해도가 낮은 내가 업무에 바로 적용할만한 콘텐츠를 찾지 못해서
Expected Outcome(기대효과): 퍼블리를 통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나 현업들이 일하는 방식, 자료 공유 등을 기대했다.
마무리하며,
JTBD와 5 why에 대해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JTBD가 무엇인지 설명하려니 몇 번이고 다시 학습자료를 봤다. 5 why 기법도 마찬가지로 오늘 선정한 프로덕트에 적용하려고 보니깐 몇 번이나 다시 자료를 확인했는데, 맞게 한 건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과제에 학습한 내용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다음 과제부터는 이 부분에 더 신경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