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미를 어떻게 자소서에 녹여낼 수 있을까?

영재고 자소서에는 수과학만 존재하지 않는다.

by 김비누

흔히들 영재고 자소서는 수학이나 과학적 역량이나 리더십 등에만 관심을 가진다고 오해하고는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영재고 자소서에서도 수학이나 과학을 넘어서 학생 개인의 관심사나 취미를 녹여낼 수 있는 항목이 분명히 존재한다. 한과영 자소서를 예로 들자면, “수학 또는 과학 분야 이외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이나 경험이 있다면 기술해 주십시오.”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여기서는 수학이나 과학 분야를 제외하고 학생이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이나 경험을 물어본다.


해당 항목을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봉사 같은 요소를 묻기 위한 항목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봉사의 경우에는 다음 질문인 “교내/외 친구 관계 및 자신과 선생님과의 관계에 대해 기술하고, 스스로 행한 봉사활동 중 특별히 의미 있는 활동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에서 작성하게 된다. 물론, 해당 항목은 지속적인 봉사를 묻지 않기에 봉사를 위 질문에서 작성할 수도 있으나, 이는 딱히 권장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취미 등을 작성하여 학생 본인의 모습을 더 소개할 수 있는데 위 질문과 아래 질문을 모두 봉사로 채우게 되면 자소서의 다양성이 줄어들어 자소서의 매력이 약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꼭 취미를 작성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이나 경험을 묻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운동이나 독서 등을 작성할 수는 있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이런 활동들도 포괄적으로 취미라고 취급하고 서술하고자 한다. (넓게 보면 이런 요소들도 취미라고 볼 수 있기에 글의 흐름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해당 항목에 자신의 취미를 작성하기로 결정했다면 단순하게 어떤 취미를 하는지 서술하면 될까? 아니다. 자신의 취미를 서술하되 해당 취미로 인해서 자신이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해당 취미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신의 진로와 취미가 연관되어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연관되어 있는지 등 취미와 연관하여 자신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방향으로 취미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작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취미를 작성하게 되면, 가장 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요소는 예술과 체육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예술 분야를 예를 들어 작성하고자 한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인 재능이 없는 학생을 가정으로 하여 글을 써보게 되면,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 재능이 없어서 악기를 길게 잡고 배우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던 중 어떤 기회를 계기로 한 악기를 배우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이 악기를 배우며 초등학교에서 등교 시간에 진행하는 악기 연주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이어갈 수 있다. 해당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비록 타고난 재능이 약하더라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배웠고, 음악에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작성할 수 있다.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난타 공연을 하는 진로 수업을 신청하여, 난타라는 새로운 음악 분야를 접하고 공연 경험도 더 쌓으며, 초등학교 때 얻었던 교훈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비록 내가 타고나지 않은 분야라도 모두 도전하고 실력을 쌓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소서를 마무리할 수 있다. 간단한 예시만을 작성했기 때문에 글의 흐름이 다소 어색하고 문체도 어색할 수 있으나 위와 같이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 경험으로 어떤 교훈을 얻었으며 현재의 자신은 어떤 모습인지를 모두 녹여낸다면 적어도 실패하지 않고 해당 문항을 작성할 수 있다.




결국, 내 취미는 무엇인데, 왜 이런 취미를 가지게 되었고, 해당 취미를 하는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얻었으며, 이 취미를 현재는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를 모두 작성하면 충분히 훌륭한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경험이 모두 다르기에 구체적인 조언이나 답변이 필요한 경우 상담 신청이나 1:1 채팅 등을 주시면 이를 통한 보다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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