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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명 돌파!

작년 8월에 처음 시작한 브런치.

넣기만 하면 되는  알았지만 

두 번 미끄러지고  번만에

브런치에 입성.


말도 안 되는 말이었지만

 브런치 작가가 되면 

뭔가  꿈을 위해 가야  길이 보이는  알았다.

그러나 브런치 작가 시작 이후로

길이 보이지 않은  똑같았다.


게재하고 두어 달 지나서인가 

 다음 메인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다.

기분이 묘해지면서 기쁘기도 하고 설렜다.

태어나 처음 겪는 생소한 이벤트였고 조회수 5만 뷰가 넘자 

당장 무슨 일이 생길  알았지만 

역시나 달라진  없었다.


 이후로도 서너 개의  정도가 조회수 3만 뷰를 넘었다. 덕분에 나는 사람들이 어떤 글에 관심을 두는지 대략 감을 잡을  있었다.

그러나 출판사에서 의뢰가 오거나 하는 등의 

희귀한 경험은  

없었다.


그래, 브런치가 별거인가. 브런치로 인생이 달라질 거면 다들 브런치만 하게, 라는 생각으로 나를 위로하기도 했다.



이렇게 7개월을 채웠고,  오늘부로 구독자가 100명이 되었다. 세 자리 수의 구독자를 가진 브런치 작가들을 보면 감탄과 부러움을 금치 못했는데, 오늘은 

내가 나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싶다.


구독자가 생긴다는 것이 

누구에게는 별것 아닐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글을 쓰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관종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데  역시 관종이 맞나 보다. 내 글을 누군가 읽어주길, 그냥 지나치지 않길, 참고 끝까지 읽어주길 내내 바랐다. 그리고  바람은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다.


글자와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이름도, 직업도, 생김새도 모르는 사람의 “아무  대잔치 읽는다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인데  에너지를  글을 읽는데 기꺼이 할애해주신 구독자님들께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누가 보면 출판 기념일이라도 되는  알겠지만 100명의 구독자를 모시게  오늘이 나에게는 매우 감동적인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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