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주간 일기 28 – 잡지가 사라지면서 지역 출판생태계도 변한다.
민선 8기 부산진구청장 인수를 위한 ‘새로운 부산진구 혁신위원회’가 종료되었다.
민선 8기 부산진구의 구정 비전, 구정목표 등을 정하고, 공약과 정책제안들을 마무리하여 구청장과 간부들에게 그간의 경과와 당부의 말을 드렸다. 11명의 혁신위원들이 마치 자신이 일을 하는 것처럼 열정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었다.
동서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지역문제 전문잡지 ‘지역사회’가 배달되어 왔다.
2020년 7월 창간호가 나온 후 다섯 번째 책이다. 이번 호에서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산학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다. 지자체가 산업체, 대학과 협력하여 지역을 살리는 프로젝트다. 관련 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반갑고 흥미로운 것은 아시아 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 사무국장 우경하 前 부산시 국제관계 대사님, “된다! 된다! 잘된다! 더 잘된다!” 초긍정적인 행복에너지의 전도사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님, 영원한 부산은행맨 이장호 前 BNK금융지주 회장님의 글과 근황이다. 부산을 위해 그 분야에서 최선의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이다.
‘잡지’라는 게 무엇일까.
지금 시점이나 미래의 이슈나 현안을 잡아내는 도구인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사람들을 그리는 장일까. 문학잡지, 시사잡지, 여행잡지, 여성 및 남성잡지, 스포츠잡지, 취미 등 전문잡지 등 다양한 잡지들이 탄생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잡지가 나오기까지에는 기획하는 전문가, 취재하는 기자, 글을 쓰는 기자, 디자인을 담당하는 창조적 전문가, 광고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관여한다. 잡지는 융복합 창조물 중의 하나이다.
지역에 제대로 된 잡지들이 사라지고 있다.
‘월간 부산이야기’는 2018년 말을 끝으로 사라졌고, ‘시의회 소식지’는 갈수록 단편적인 소식을 전하는 그냥 소식지가 되었다. 공공기관들도 자체적으로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으나 점차 그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역에서 잡지를 발행하는 기관, 단체가 자꾸만 사라진다. 일이 없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예산을 쓴다고 아우성이다.
나의 형님은 고향 삼천포에서 인쇄업을 하셨다.
디자인이 필요한 인쇄물이나 책을 제본해야 하는 경우 부산의 인쇄골목에 와서 만들어 갔다. 소위 전문가의 손이 필요한 일은 부산에서 했다. 지금은 대도시 부산에서 전문가의 손이 필요한 일은 서울,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 당장 2030 엑스포 홍보물 하나 제대로 만들려면 서울의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정도다. 부산시를 비롯한 기관의 홍보물들이 다 그렇다.
동서대학교가 부산일보 편집국장 출신을 영입하여 ‘지역사회’라는 잡지를 편찬하고 있는데 고마움을 느낀다. (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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