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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광효 Oct 10. 2022

40.「Celebrity」(누구든 소중합니다.)

해운대 주간 일기 40 – 「셀러브러티(Celebrity)」(누구든 소중한 사람입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되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대면으로 진행되고, 공식 초청작으로 71개국 24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해수욕장이나 해리단길 등 해운대에 젊은이들이 북적거린다. 나도 지인의 도움으로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를 봤다. Biff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부산시도 공공기관을 기존의 25개를 20개 기관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과거에 기존 경제 관련 기관을 ‘부산경제진흥원’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중앙부처의 반대로 반쪽 통합이 이루어졌다. 중앙부처의 이해관계로 대구시의 경제 관련 기관의 통합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에 중앙부처가 부처의 이기주의를 탈피해서 적극 도와야 한다.


부산시장은 중남미로 2030 엑스포 유치 세일즈에 나섰고, 해운대구는 별 특별한 소식이 없다. 오늘이 한글날로 인한 공휴일이라 쉬는 날이다.

쉬는 날이면 ‘CEO의 월요편지’에서 글을 차용해 온다.


셀러브러티(Celebrity)


최근 가수 아이유가 신곡 〈Celebrity〉를 발표했습니다. ‘당신은 별난 사람 아닌 별 같은 사람’이라고 세상의 Outsider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노래라고 합니다. 노랫말의 일부를 옮겨 봅니다.


 세상의 모서리 구부정하게 커버린 골칫거리 outsider 

걸음걸이, 옷차림, 이어폰 너머 play list 음악까지 다 minor

......(중략)...... 

잊지 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You are my celebrity.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지난 시간을 거슬러 가보면 여러 종류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정석에 가까운 사람, 바른생활 사람, 톡톡 튀는 사람, 어디로 튈지를 모르는 사람, 종잡을 수 없는 사람 등. 가령 아침에 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으면 출근하기 싫다고 말하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든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는 그 자체로 누군가의 귀중한 사람입니다. 종종 사회가, 직장이 그 귀중함을 외면합니다.


 우리 공단이 개인의 소중함을 귀하게 여기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걸음걸이, 옷차림이 다르다 해도 직장의 Outsider가 아니라 우리의 동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틈을 내 노래 한 곡 들으면서 한 주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2021. 2. 1)”


다시금 한 분, 한 분의 귀함을 생각합니다.(22.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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