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냄새 고약하게 썪어가던 너구리
위치 : 용산면 용두마을 근처
상태 : 며칠 그곳에서 치인채 있었던 듯 온몸에 구더기가 바글바글했고 몸은 부패되어 빵빵했으며 고약한 냄새가 10m 바깥까지 났다.
냄새가 나서 차를 세웠더니 도로와 공터 경계에 버려져있었다. 파리가 그득해서 다가가니 파리들이 시끄럽게 흩어졌다. 요즘이 너구리가 산에서 내려와 식량을 찾는 시기인가보다. 너구리 사고가 많다.
곪은 상처를 소독하듯이, 몸 한켠 그늘진 상처를 매만지듯이, 그 안에 담긴 아픔을 노래하듯이 이윽고 미소짓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