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나씨!
두나씨는 저를 모르겠지만 저는 아주 오랫동안 두나씨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두나씨의 팬입니다. 또한 저는 두나씨 데뷔 이후 두나씨 닮았다는 소리를 쭈욱 듣는 두나씨 닮은꼴이기도 합니다. 살면서 이런저런 칭찬을 듣는 일이 생기지만 개인적으로 배두나 닮았다는 칭찬이 가장 듣기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스타를 닮은 팬이라니요! 세상에 이만한 축복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외모가 닮았을 뿐, 살아가는 유형은 너무나 다르죠. 화려한 조명 아래 멋진 스타일을 뽐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두나씨. 언제 어디서나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고 진부한 삶을 살고 있는 저. 비혼의 두나씨,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인 저. 세상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성공한 두나씨. 세상 부러울 거 천지인 가난한 저.
그래서 저는 두나씨에게 궁금한 게 참 많습니다. 두나씨는 어떤가요? 사는 일이 즐거운가요? 행복한가요? 외롭거나 쓸쓸하진 않나요? 미래를 걱정하고 혼자 되는 걸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가슴 아프하거나 믿었던 이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머릿속에 분노로 꽉 찬 경험 없나요?
삶이 두나씨에게는 친절한가요?
두나씨가 넘어지면 손 잡아주는 다정한 벗이 존재하나요?
불안과 혼란 속에 빠질때마다 두나씨를 잡아주는 단단한 신념이 있나요?
부디, 두나씨가 잘 살기를 바랍니다.
괜찮기를 바랍니다.
by 혜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