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에게 최악인 사람이 B에게는 최고일 수 있다. A와는 불행했지만 B와는 행복할 수 있다. 처음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질 수 있다. 예전엔 별로였는데 갈수록 좋아질 수도 있다.
모든 걸 다 알 필요 없다. 다 알 수도 없다. 다 알고나면 결과적으로 손해인 경우도 많다. 적당히 알고, 적당히 믿고, 적당히 의존하는 관계. 그런 관계야말로 쾌적하게 오래 가는 관계인 것 같다.
인연이란 흐르는 물과 같다. 잘 지내다가도 헤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한 때 소중했던 시간까지 부정할 필요 없다. 잘 만나고, 잘 지내고, 잘 머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헤어지는 일인지 모른다.
지난시절 내 곁을 스친 뭇 인연들의 안녕을 기원 한다. 그들이 잘지내길 바란다. 그래야 나도 편하다.
by 혜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