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꽃

by 혜윰

밤 산책 갔다가 치자꽃 향기에 취해 버렸다. 그 옛날 빌리 홀리데이가 노래 부를 때 머리에 꼽았다는 꽃. 이병헌 이민정 커플이 결혼식 때 부케로 썼다는 꽃. 한 없는 즐거움이란 꽃말처럼 향이 너무 상큼하고 달콤해서 누구라도 금세 사랑에 빠질듯한 꽃. 바닥에 떨어진 꽃 한 송이 살짝 머리에 꽂아 본다. 향긋한 꽃내음에 나는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내 자신과. ^^


by 혜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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