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초등학생 어린 남매가 와서. 내일이 엄마 생신인데 각자 5천원씩 모아 만원이 있으니 마땅한 선물을 골라 주라고 했다. 아이들이 기특해서 실버반지 (3만원대) 를 추천 했고, 예쁘게 포장해서 보냈더니 조금 전 그 어머님이 오셨다. 아무래도 그 가격이 아닐 것 같다면서 부족한 돈 드리겠다고 하셨다. 나는 괜찮다고, 순수한 아이들을 만나서 행복했다고 말씀 했더니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요즘처럼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시대에 이렇게 해맑은 아이들을 만나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그렇게 키운 부모님의 사려 깊은 모습을 보는 건 또 얼마나 큰 힐링인지. 좋은 사람, 선한 사람, 맑은 사람 만나는 기쁨이 참 크다.
by 혜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