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공부

by 최예지

가려지더라도, 햇빛은

나를 향해 비추고 있었다고

다른 이에게도 말할 만큼의 힘이

라면, 무엇이든 해낼 거라고

마지막까지 우리, 잘해보자고

바다 깊숙한 곳에 잘 묻어두고

사랑을 노래하는 지금이 아름다워,

아찔한 감정이 스쳐 지나가는 밤에 닿았어.

자신을 믿는 힘이 있어 내가 살았다고

차라리 탓을 하라고 해도 난 덕분이었다고

카메라로 담고, 또 담아내.

타이어 가는 날에 그제야 내게 사과했어.

파멸의 끝은 결국에 날 알아차린 시작이었음을

하늘이 이토록 찬란했음을, 이제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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