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붐비다 못해 미어 터질것 같은 영등포 역.
-5월 2일 토요일. 오전 7시 51분.
전광판 시계 숫자가 또 하나 넘어갔다. 숫자가 하나 넘어 갈 때 마다 명호의 마음도 바짝 졸아든다.
자기 꼬리 잡으려고 맴을 도는 고양이마냥 엄청나게 빠른 걸음으로 그 앞을 휙휙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명호 마음의 끈을 잡아당기며 마음을 점점 더 팽팽하게 만들었다.
약속시간인 7시 40분인데 미현이 아직 안왔다. 약속도 약속이지만 슬슬 기차 시간 8시 5분 마저 걱정되었다.
명호는 눈을 부릅뜨고 한 무더기씩 밀려 들어오는 사람들 속을 살펴보았다. 벌써 네 무더기 보냈지만 여전히 미현은 없었다.
전광판 시계와 역 입구를 번갈아 가며 보았다. 손목시계라도 있으면 참 편리하겠지만 명호 형편에 그건 너무 사치스러운 물건이다.
따지고 들자면 지금 영등포 역에 나와서 이러고 있는 것 역시 명호 형편에 사치스러운 짓거리였다.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 지랄탄 연기 속에서 어색하게 만난 그 날 이후 많이 가까워진 미현이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명호는 얇은 주머니를 쥐어짜 가며 무리한 귀향 일정을 잡지 않았을 것이다.
미현의 말은 이랬다.
“혹시 5월 2일에 집에 가지 않을래?”
“집이라니?”
“시험 끝나니까 엄마, 아빠 보고 싶고, 5월은 가정의 달이고 그렇잖아? 그래서 나, 5월 2일에 전주 가려고. 어린이 날이 화요일이라 월요일은 그냥 결석하고 수요일에 올라 오려고. 어버이 날도 땡겨서 효도 좀 하게. 봄 방학이다 생각하고. 혹시 괜찮으면 같이 내려가지 않을래?”
“시방, 나하고 같이 가자 이 말이냐?”
“혼자 세 시간씩 기차 타고 그러면 너무 지루하잖아?”
미현의 이 한 마디에 명호는 계획에도 없던 귀향 열차 표를 끊었다. 부모님이 봤으면 “어이구 이 한심한 화상아.” 그러면서 머리를 쥐어 박았을 것이다. 미현이 8시 5분 무궁화호로 내려간다고 하는 말에 5500원이나 퍼 들여 기차표 사고 시간 약속까지 잡았으니 말이다.
명호 하루 생활비가 1500원이다. 5500원은 까무라칠 만한 거금이다. 더구나 같은 전북이라도 장수는 전주와 코스가 다르다. 전주 거쳐 가는 것이 빙 돌아가는 코스고, 대전까지 고속버스 타고 가서 시외버스 타고 가는 게 한 시간 이상 빠르고 돈도 2000원 이상 덜 든다. 돌아오는 교통비는 또 어쩌고? 이렇게 한 번 왔다 가면 거의 보름을 쫄쫄 굶다시피 해야 한다.
하지만, 미현과 단 둘이 세 시간을 나란히 앉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평소 그렇게까지 효자도 아닌 주제에 명호는 없던 향수병 까지 만들어 가며 귀향길에 나섰다. 서울 올라오는 기차에서 또 세 시간을 나란히 앉아 온다면 도합 여섯 시간이다.
생각만으로도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명호야, 미안!”
마침내 미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막에서 살랑살랑 간지러운 느낌이 났다.
평소보다 밝고 화사하게 차려 입은 미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그저 빛난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늦었지?”
“늦기는? 열차 시간 아직 7분이나 안 남았냐? 마침 적당한 시간에 왔다. 자, 이제 가자. 그 짐은 나 주라. 무거워 보인다.”
명호는 미현의 가방을 빼앗듯이 번쩍 들고 개찰구를 향해 씩씩하게 걸음을 옮겼다.
“고마워.”
미현이 눈을 초승달 모양을 만들며 웃었다. 그러자 오른쪽 뺨에 작은 보조개가 하나 움푹 패였다.
명호는 말로는 적당한 시간이라고 했지만 마음이 사실은 꽤 급했다. 개찰구 통과해서 플랫폼 찾아서 다시 객차 찾아서 들어가기에 빠듯했다. 명호는 지나치게 서두르는 티를 내지 않으려 애쓰면서 최대한 걸음을 빨리 했다.
다행히 출발 2분 전에 예약한 좌석 앞에 도착했다. 명호가 자기 짐과 미현의 짐을 번쩍 번쩍 들어 선반위에 올려 놓았다. 나름 단단한 근육질이라고 자부하는 몸을 과시할 마음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아니 과시하고 싶었다.
“장수까지는 멀어?”
“전주서부터 버스 타고 1시간 반 정도 간다.”
“와, 머네?”
“멀지. 그래서 이렇게 한 번 오고 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고향 가면 서울 가기 귀찮고, 서울 오면 고향가기 귀찮고. 기차 타고 가는 건 처음이다. 늘 고속버스, 시외버스 바꿔 타거나 용산에서 하루 네 번 있는 직행 타고 다녔지.”
“그럼 기차 처음 타는 거야?”
“아무리 내가 촌놈이라고 고것은 아니지. 아, 무궁화 호는 처음 타본다. 난 비둘기호 하고 통일호나 탔지. 비싼 무궁화호 타니까 참말로 넓직하고 좋긴 하다.”
“어머 정말?”
“내가 입은 거칠어도 거짓말은 절대 못한다. 우리 집이 형편이쪼가 그래서 멀리 다니는 게 부담스럽다.”
“어머, 몰랐어. 그럼 혹시 나 때문에?”
“아니다. 아니야. 공연한 생각 마라. 네 말대로 어버이 날도 얼마 안 남고, 시험도 마침 끝나고, 집에 살짝 들렀다 왔으면 좋겠다 싶긴 했다. 무궁화호는 살짝 비싸지만서도.”
“그렇구나. 나 대학 와서 세상에 대해 몰랐던 것을 정말 많이 배우는 것 같아.”
“많이 배운다? 그것이 뭔 말이냐?”
“이렇게 말하긴 좀 그런데, 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부 다 최소한 우리 집 정도는 사는 줄 알았어. 오히려 우리보다 잘사는 애들 부러워하기나 하고. 그런데 대학교 와서 보니까 세상이 내가 생각하고 배웠던 것과 너무 달라. 교과서에서 배은 세상은 장미빛인데 울타리를 나와 보니 온통 황토 빛에 잿빛이야. 둘 중 하나는 나를 속이는 것이겠지? 배운 것하고 지금 보이는 것. 둘 중 하나는.”
“아따, 그 정도 배웠으면 부잣집 따님치고는 겁나게 많은 것을 배웠다. 안 그러냐?”
“어머? 우리 집 부자 아니야..”
“아버님이 뭣 하시는데?”
“대학교 교수님이셔. 군산에 있는 대학에 자리가 나서, 원래 서울 살다 3년 전에 다 같이 전주 내려와서 살아. 그 전까지는 아빠 자리가 안 나서 여기 저기 강사 생활 하시느라 빠듯했어.”
명호는 전주 출신인 미현이 사투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알았다. 원래 서울 아이였던 것이다.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오메. 교수님이라면 나는 부러워서 환장할 지경인데? 우리 아버지는 못 배운 게 한이 맺히고 또 그것 때문에 기가 죽어서 면사무소 서기 앞에서도 벌벌 긴다. 교수님이라면 우리 아버지는 거의 임금님 보듯 할 것이다.”
“미안해. 내가 뽐낸 게 되었네?”
“괜찮다. 그런 뜻으로 한 말 아니다. 내가 비록 가난하게 자랐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기죽거나 부끄러워 해 본 적 없다. 어찌 그럴 수 있는지 아냐?”
“아니. 그런데 듣고 싶어.”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땀 흘려 일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으니께. 돈 보담도 명예 보담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일하며 흘린 땀방울과 또 그게 가져다 주는 달콤한 보람이라고 믿고 있응게. 그랑게 나는 농사짓는 아버지가 도지사 보다 훨씬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와! 멋있어. 나중에 소설 쓰면 꼭 그 말 활용할거야.”
“너무 그라지 마라. 좀 쑥스럽다. 그란디 기왕 말 나온 김에 좀 더 해야 쓰겄다. 울 아버지 뿐이 아니고 나한테는 누나가 둘이 있는데 둘 다 공장 다닌다. 그래도 난 농사짓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일하는 누나들이 참말로 존경스럽다. 어찌 그런지 아냐?”
“그것도 듣고 싶어.”
“미현아. 너는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냐?”
“글쎄? 세상의 주인? 잘 모르겠어. 그런 거 생각해 본적이 없거든. 그런데 세상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게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이 세상의 주인은 말이다. 울 아버지처럼 농사짓거나, 아님 누나들처럼 공장에 다니는 그런 사람들이란 말이다. 왜냐하면 세상에 필요한 그런 것들을 만드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진정 세상의 주인들 아니겠냐? 우리 같은 대학생들은 그런 주인님들이 주는 밥 먹고 도와주는 머슴들이란 말이다. 옛날에도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안했냐? 막상 그래 놓고는 사농공상 하고 사를 앞세우니 조선이 망한 것이고.”
“어머, 너 그런 말 막 하면 좌경용공 소리 듣겠다. ”
“그것이 어찌 좌경용공이냐? 바른 생각이지? 만약에 그런 생각하는 게 좌경 용공이라면 난 내가 먼저 자청해서 좌경학생이 되련다. 그게 어디 한 틈이라도 틀린 생각이냐? 일 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하는데 그런 멀쩡한 소리를 했다고서 마구 잡아간다면 그게 제대로 된 세상이고 정상적인 나라냐? 나는 이렇게 대학교 댕기고 하는 것도 꼭 나 혼자서 호강하는 것 같아서 정말 죄지은 것 같다. 누나들은 다 고등학교 마치고 회사 댕기고, 우리 동네 다른 집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거진 다 어디든 취직해서 일한다.”
명호는 한번 말문이 열리자 누가 물어보지도 않은 말까지 막 터져 나오는 자신에게 놀랐다. 게다가 자기 안에 이 세상에 대한 원망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에 더 놀랐다. 말하기 전에는 몰랐다. 그런데 말하면서 놀라고 말하면서 화가 난다.
미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다. 미현이 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너는 그런 세상을 바로잡자고 싸우잖아? 나는 잔디밭에서 구경만 했고.”
“무슨 소리냐? 그건 구경 한 것이 아니라 응원한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으로는 동참하고 있다는 뜻 아니냐? 학교 담장 개구멍으로 나가 집에 간 놈들도 수두룩하다더라.”
“개구멍으로 집에 가나, 잔디밭에서 구경하나 싸우지 않긴 마찬가진데?”
“그럼 너도 싸우면 되겄네.”
“최루탄도 무섭고, 백골단도 무섭고. 혹시 운동권이라도 되어 버릴까봐 그것이 제일 무섭고. 신세 망친다는데.”
미현의 이 말에 명호의 지금까지의 기세가 한 풀 꺾이고 말았다.. 명호가 한숨을 깊게 쉬었다.
“에휴. 사실은 나도 그게 무섭다.”
“너도 무서운게 있어?”
“그럼. 무섭지 않고서? 우리 부모님 없는 살림에 나 하나 억지로 대학 보낼 때는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투사 되는 거 바라진 않았을테고, 번듯한 직장 하나 잡아서 고생하는 식구들 조금이라도 호강시켜 줬으면 하는 맘일텐데. 난 선생 할 생각도 없다. 그 월급 받아서 누구 입에 붙이겠냐? 월급 많이 주는 회사 찾아 들어갈 생각이다. 그런데 운동권 되어 버리면 어디 회사에서 뽑아 주겠냐? 그것이 참말로 걱정이다. 안 싸우자니 양심이 찔리고, 싸우자니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이런 젠장. 명호는 속으로 자기 가슴을 때렸다. 어찌 하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 신세 한탄을 하고 만 것이다.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아 보았다. 최루탄도 아닌데 여자 아이 앞에서 눈물이라도 흘렸다간 사나이 김명호 체면이 뭐가 되냔 말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미현이 먼저 눈시울을 적셨다.
“몰랐어. 넌, 그런 고민까지 했구나. 내 꿈은 너무 소박한데. 무사히 졸업해서 모교에서 아이들에게 역사 가르치고 남는 시간동안 역사 소설을 쓰고.”
“참말로 예쁜 꿈이다. 난 워낙 촌놈이라 그런 것도 없다. 꿈이라. 그 말을 들어본지도 참말로 오래 되았다.”
“그건 그래. 꿈이라는 말조차도 사치스러운 것으로 만드는 그런 세상이야.”
“꿈조차 사치스러운 세상이라….”
명호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미현이 눈을 동그랗게 말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고마워. 덕분에 세상 보는 폭이 넓어졌어. 하지만 미안해. 내 자리는 여전히 잔디밭일 것 같아.”
“미안키는 뭘. 고민조차 안하는 싸가지없는 년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명호는 순간 아차 싶었다. 말을 함부로 했다. 마음이 풀어지다 보니 그 동안 의식 아래 깊게 숨어있던 응어리가 터져버렸다. 속에 있던 말이 그냥 나와버렸다. 이렇게 거친 말을 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말이다.
다행히 미현은 당황하는 대신 맞장구를 쳤다.
“맞아. 독어과 다니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거기도 그런 애 있다고 엄청 열받아 했어. 너도 교양과목이나 교련 시간에 혹시 봤을지 모르겠다. 국민 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부 강남에서 다녔다는 데 동맹 휴업할 때 혼자 들어가서 강의 듣고, 집회는 한 번도 안 나가고, 학회도 안하고, 같은 과에 똑같이 그런 여자 애 하나랑 커플이라며 둘이서만 다니고 .”
“그 아이도 겉으로는 그래도 속으로는 고민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에이 관두자. 얼굴도 모르는 놈 안주거리 삼아 봤자 무슨 도움이 되겄냐?”
“그건 그래.”
명호는 얼른 화제를 바꾸어서 되도록 재미있는 소재들을 찾아가며 계속 이런 저런 얘기들을 펼쳤다. 미현은 정말 재미있는 것인지 그렇게 보이려 하는 것인지 알수 없는 모습으로 연거푸 웃음을 터뜨렸다.
한참을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 기차가 벌써 전주역에 들어서고 있었다. 명호는 세 시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진 것이 학력고사 이후 처음이었다.
기차가 멈춰 서자 명호는 탈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 짐과 미현의 짐을 같이 들고 무거운 티를 전혀 내지 않으며 플랫폼에 내렸다.
“매너도 좋아.”
“하하. 이 정도야 무슨 매너라고 할 것 까지 있겠냐? 촌놈이 쓸 줄 하는 것이 힘 밖에 더 있겠냐?”
명호는 미현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되도록 느리게 걸었지만, 결국 전주역 광장으로 나설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미현의 얼굴에 틀림없이 아쉬움이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은 위로를 받았다.
명호는 미현의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에도 아쉬움의 흔적을 쉽사리 찾아낼 수 있었다.
“이제 터미널 가야겠네? 여기서 터미널, 좀 먼데?”
“그래야지.”
“오늘 정말 고마웠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왔어. 언제 올라가?”
“5일 오후 정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자 미현이 활짝 웃었다.
“내가 기차표 끊어 놓을테니까 5일 한 시에 여기서 보면 어때?”
이럴 수가? 명호는 미팅으로 치면 애프터 받은 셈이지만, 더구나 올라가는 기차값마저 굳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으려 애써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며 최대한 짧게 대답했다.
“알겠다. 그 때 보자.”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터프가이처럼 무심히 돌아서서 버스 정류장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이때 등 뒤에서 “잠깐만.” 하고 날 부르는 미현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래서 돌아서니 미현이 “사실 난 널 좋아해.” 따위의 말을 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니까.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을테니까. 조금씩 조금씩 더 가까워질지 점점 더 멀어질지는 순전히 명호가 어떤 놈이냐에 달린 것이다.
‘철학 에세이’라는 책에서 읽었던 양질 전환의 법칙이 떠올랐다. 만남이 누적되고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다 보면 어느날 갑자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양질전환 하는 거다.
명호는 변혁적 실천 하라며 나온 책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 연애라니 조금 한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한심함을 상쇄시킬 논리가 금방 떠올랐다. 이게 바로 실천인 것이다. 연애야 말로 젊은이에게 가장 중요한 실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