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힐링
힐링이란 곧 치유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 중 하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난, 힐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오는 행복도 엄청나지만, 육아로 인한스트레스는 정말 무시할 수가 없다.
수면공황장애도 왔던 나로서는 더욱더..
그래서 더 힐링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소중하고 나에게 필요한지 깨달았다.
일에, 육아에 지친 하루 중에 소소하게라도 작은 힐링이 있다면 그 하루를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더 나의 시간을 만들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이 작은 것들이 필요했고, 그럼에도 살아내기 위해 하루에 하나라도 작은 힐링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전에는 신랑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고(참 감사하다), 어린이집을 가고 나서부터는 등원하고 나서부터 하원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나를 위해 썼다. 사실 시간으로 따지면 꽤 많은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나처럼 육아를 하는 엄마들은 알 거다.
정말이지, 왜 이리 빠르게 지나가는지...
나는 사실, 하고 싶은 게 참 많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들을 통해 힐링을 채워가고 있다.
혼자 영화관에 가서 영화 보기(팝콘과 커피는 필수!) 쇼핑하기, 운동하기(건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땀을 흘리면 개운하기까지 해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추천!!), 맛있는 음식 먹기, 예능 보면서 간식 먹기, 네일 하기, 미용실 가서 헤어스타일 바꾸기, 마사지받기, 어린이집 보내면서 친해진 언니들과 이야기나누기, 그림 그리기, 책 읽기 등 이렇게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면서 나의 스트레스도 풀어간다. 참고로 여기서 돈이 좀 들어가는 것들은 아주 가끔씩 한다.
물론 이 시간에 푼 스트레스가 정말 하원해서 잠들기 전까지 그 짧은 시간에 금세 다시 쌓이지만, 이렇게라도 풀어주지 않는다면 정말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상상이 안 간다.
일러스트레이터
육아로 잠시 멈췄던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내 마음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그림을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 보고 싶고, 이런 과정과 일상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
[인스타그램 hahai_il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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