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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11일] 시스터즈 뭉치다

8월 20일 : 이생의 인연이 깊어, 전생에 인연을 해석하다 - 시스터즈

디톡스 11일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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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즈 뭉치다

업계의 시스터즈, 평소 아끼는 후배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 휴가도 내놨겠다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지난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어 있다. 오도 가도 못하게 코로나에 끼인 시대다. 일단 서로 일정은 블록 해놓고, 갈만한 데를 찾아보기로 했다. 정~ 안되면 차에서 밀린 수다라도 떨어야 하나? 하면서..  


무조건 한적한 곳으로, 그리고 가급적 이른 시간으로 정했다. 아침 이른 시간, 간첩이 접선하듯 모였고, 한적한 카페 문도 열기 전에 도착해서 대기한 덕에 넓은 커피숍을 전세 낼 수 있었다. 아무도 없는 넓은 공간에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앉는다. 메뉴를 뒤적이며 겨우 마스크를 풀고 밀린 이야기꽃을 피우니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훈훈해진다. 보고 싶은 사람은 보고 이야기하면서 그리 살아야 하나 보다! 이렇게 좋은 것을~   


[아침] 유동식 

이른 아침에 만나기로 했다. 비움 시작한 이래 음식만 생각하면 외출이 부담스럽다. 제약이 많다 보니 어찌 될지 모르니 일단 유동식을 넉넉하게 준비해 간다. 시간에 쫓겨 유독식만 한 컵 후루룩~  


[점심] 고형식

크로나도 코로나지만 비움 이후 갈만한 음식점이 많지 않다. 누구나 다 먹을 수 있으면서 건강한 음식 안에서 먹어야 하니, 무난한 두부로 고르고 주변 맛집을 서치 해본다. 거리, 비주얼 그리고 사람들 피드백을 고려해서 고른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오늘의 홈런~   


[저녁] 유동식

아침 일찍 싸온 유동식을 이제야.. 
  

# 체중 

-2.5 kg 


# 감사     

시스터즈 자매들, 행복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큰 아이 고3, 코로나 최장 장마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잘 매니지 해나 가는 것, 참으로 감사합니다!

둘째 아이, 은하 선생님 두 사람의 인연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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