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네팔 한 달 살기

프롤로그: 또 다른 여행의 시작.

by 모루


네,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장님이 미쳤어요! 가 아닌,

엄마랑 할머니가 여행에 미쳤어요! 시즌4.


튀르키예에서 돌아온 후 나는 복직을 했었다. 그러나 복직 3일 만에 둘째의 임신을 알게 되었고, 얼마 못 가 다시 휴직을 해야만 했다.


‘이제 둘째가 태어나면 애 둘을 데리고는 절대 한 달 살기는 못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에 엄마와 나는 또 작당을 하기 시작했다.



한 달 살기를 갈 때마다 늘 후보지에 오르는 루앙프라방은 여전히 숙소가 너무 비싸서 탈락. 그렇게 달랏, 발리, 조지아 등등 여러 후보지를 얘기하던 중 갑자기 엄마의 입에서 나온 “네팔” 한 마디에, 나는 환호성을 질렀다.


네팔, 아, 네팔.

그 얼마나 신비한 이름인가.


결국 우리는 네팔을 다음 행선지로 선택했는데, 이유는 꽤 단순했다.




지금이 아니면 네팔은 못 갈 것 같아서.




우리의 여행은 이렇듯 늘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시작된다.



태교여행을 네팔로 가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


그렇게 나는 임신 27주 차에,

다소 무모하고 겁 없이 비행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