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이룸 Mar 25. 2024

유튜브가 정말 좋아서 시작했어요

한이룸의 실행학교를 시작하게 된 못다 한 이야기

정확히 비즈니스 유튜브라는 용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유튜브를 하면 구독자가 10만 명, 100만 명이 필요 없어요. 내가 찾는 50명의 구독자만 있어도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시작은 우연히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것은 정말 우연히 사례발표를 하는 스터디 모임에서 발표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부득이하게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청중들의 반응은 좋았고, 그렇게 박수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뒤로 두 달이 지났나. 

그전 모임에서 발표했던, 반응이 좋았던 자료를 다시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려보았습니다.



그러고 받은 피드백은 이랬습니다.


"인상을 너무 쓰는데, 표정이 너무 안 좋아"

"발음이 너무 부정확해요"

"자막이 너무 커서 불편해요"


모두 내 유튜브가 왜 안되는지에 대한 한결같은 피드백이었습니다. 그 뒤로 3주가 지나고,

어떤 알고리즘에 영향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노출이 되면서  조회수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  피드백이 바뀌었죠.


"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까 좋더라고"

"워낙 콘텐츠가 좋으니까 잘될 거 같았어"


이내 몇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본인이 가진 수많은 콘텐츠들이 제 가치를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 많겠구나

2. 좋은 콘텐츠라는 것은 결과에 따라 바뀌는구나


첫 번째는 어쩌면 나 역시 몇몇 사람들에게 박수받고 끝나거나 그 모임 안에서 종종 회자되며 서서히 사라져 갈 콘텐츠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도 듣고 구독자도 느는 자존감 회복의 역할도 해주었습니다. 


어쩌면 내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도 본인이 가진 좋은 콘텐츠들도 허공에 날아가거나 마음속에 품고 지나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좋고 나쁜 콘텐츠, 내가 잘 될 것 혹은 안될 것 같은 콘텐츠를 단정하지 말고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유튜브를 하면서 약간 힘을 주는(뭔가 스스로 내용이 좋다고 생각해서 편집에 공을 들이는 콘텐츠) 콘텐츠는 대부분 안되었고, 힘 빼고 그냥 가볍게 올린 콘텐츠가 반응이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콘텐츠를 운영할 때 주변의 피드백에 그렇게 영향받을 필요 없습니다. 

그 들은 대부분 결과지향적으로 이야기를 하니까요. "내 그랄 줄 알았다"라는 대화를 많이 하게 됩니다.


어쩌면 사라져 버릴 나만의 좋은 콘텐츠를 세상에 내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는 하기 힘들죠

역시 동의합니다. 내 얼굴이 나온다는 점, 대부분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 다른 미디어보다 녹화, 편집 등의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유튜브에 고개 된다는 것은 내 평판이 훼손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조회수가 나오지 않거나, 사람들의 피드백이 적으면 꽤 크게 평판이 훼손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에 시작이 매우 어렵죠. 어쩌면 유튜브는 하지 못하는 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하면 가능합니다

유튜브를 하기 위해 책에서 배우지 말고 매일매일 조금씩 해 나가면 가능합니다. 영상이나 책에서 배우지 말고 유튜브는 직접 경험하며 몸에 새겨야 합니다. 저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발표했던 콘텐츠를 토대로 유튜브에 등록해 올려보는 일도 좋습니다. 


비즈니스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비즈니스를 연락도 많이 오고, 내가 하려는 일에 세일즈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저는 구독자 300명일 때부터 수익이 발생했고, 5개월 만에 구독자 1.5만 명인 저는 현재 수익이 매달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기도 하지만 이처럼 구독자의 피드백이 적극적인 채널을 본 적이 없습니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기대할 수 업지만 사업의 기회, 외부 광고 기회, 강의의 기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제가 강의를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이커머스보다 유튜브였습니다.


결국 많은 분들이 궁금한 것은 어떻게 만드느냐 보다 어떻게 파느냐에 대해서기 때문인데요. 

작지만 알찬 나만의 홍보채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긴 호흡으로 비즈니스를 하게 해 줄 동아줄입니다.  


꼭 나만의 미디어 채널을 가지고 시작하세요. 그래야 오래갈 수 있어요.


이것이 제가 유튜브를 알려드리려는 진짜 이유입니다. 


https://www.runacademy.co.kr/









작가의 이전글 챗GPT는 이렇게 배우는 거예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