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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일리 Mar 06. 2019

UX디자인 개념 명확히 하기

쓰면서 정리하는 UX 디자인 공부

'디자인'이란 단어를 이야기할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한국에서 자란 우리에게 '디자인'이란 용어는 추상적이지만 뭔가 아름답고 예쁜 것. 혹은 멋있고 창조적인 행위를 종종 떠올리곤 한다.

'디자이너'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예술에 일각 연이 있을 것 같고, 아름답고 심미적인 것을 추구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고, 난해하고 추상적인 이미지마저도 용서가 되는 부류의 사람들을 떠올릴 때가 많다.

간단히 말해서 '창조'와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용어와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디자인 Design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설계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한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건축 설계 도면처럼 '디자인'이란 뜻에는 추상적인 의미 이상으로 '객관적'이고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기능적인 측면이 가지는 '디자인'이란 개념은 UX 디자인, 즉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하고 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 = 제품이나 서비스의 각 기능 혹은 요소들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감정의 총합


UX 디자이너는 그 제품을 사용하는 (구체적인) 사용자의 특성을 파악해서 사용자도 미쳐 알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거나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UX 디자이너는 심미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모두 제공하는 사람들이지만 둘 중에서 하나를 꼽아야 한다면 기능적인 측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실리콘벨리에서 일하는 디자이너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UX 디자이너는 웹사이트를 디자인할 때 들어가는 모든 요소가 필요한 이유를 다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단지 이런 글꼴이 멋있어 보여서, 줄의 간격은 이 정도가 적당해 보여서 디자인을 했다가 아니라 건축 설계 도면의 모든 요소에 각각의 치수가 필요하듯이 UX 디자인도 그렇게 모든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UX 디자인을 한다는 것 = 건축 설계 도면을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UX 디자인을 공부하는 방향이나 공부해야 하는 내용들이 좀 더 분명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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