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보러 갈까?

by 헤일리 데일리

구정이 지나고 1월마저 31일이 훌쩍 지나갔다. 2월에 들어서니 진짜로 2025년 새해가 된 느낌이다. 슬프게도 나이도 한 살 더 먹었다. 그런데 내 나이가 어때서?

What’s wrong with my age?


가 아니라... 갑자기 나이 먹었음에 현타가 오며 정신이 번뜩 든다. 정신 차리자.

Wake up!



문득 사주가 보고 싶어 졌다. 올 한 해 내 사주팔자는 어떻게 될까? 유튜브에서는 나의 띠가 대박이 날 운세(foftune)라고 하던데?!

cf. 미래를 예측하다 predict the future



한창 대학생 시절에 친구들과 사주카페에 드나들던 때가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기가 막히게 점괘가 잘 맞았던 두 곳이 있다.


1. 종로 사주카페

프랑스 교포였던 선배에게 사주 선생님은 다짜고짜 소리를 치셨다.

“넌 프랑스로 가야지 왜 한국에 있어?”

선배는 약 5년 뒤 한국에서 프랑스인을 만나 결혼을 했고, 현재 파리에서 살고 있다. 선배의 메이크업과 옷 스타일, 행동거지가 보통 한국 여대생들과는 달라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국가를 맞췄던 건 심상치 않았다.


(선배의) 행동: action


2. 신촌 사주카페

이번에는 고등학교 동창이 사주를 보며 들었던 말이다.

“임신이 잘되니까 조심해.”

친구는 결혼을 하고 바로 연년생 아이 둘을 낳아서 잘 기르고 있는 중이다. 그 결과, 더 이상 저출산 대책에 동참하지 않기 위해서 남편에게 의학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친구의 출산과 육아) 결과: consequence



나한테는 사주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해주셨는지는 기억은 잘 안 난다. 임팩트가 없었나? 반면에 이렇게 족집게처럼 친구들 운세를 봐주신 분들이 있다 보니, 너무 재밌기도 하고 나의 호기심을 계속 자극한다.

호기심: curiosity



지난날 수많은 사주카페, 철학관, 타로점에 돈을 뿌리며 다녔음에 반성이 되기도 하지만, 미래가 궁금해서 일 년에 한 번쯤은 괜찮지 싶다. 단, 신점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중이다. 후기를 들어보니 좀 무서울 정도로 들어맞는 경향이 있어서 선뜻 보러 갈 수가 없더라. 철학관은 통계학의 일종이니 재미 삼아서 이야기를 듣고 오는 걸로.

통계학: statistics





사실 누군가의 미래를 맞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 a difficult business


복잡하고(complicated) 다양한(diverse) 요소들이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력 여하에 따라서 우리 행동의 결과(consequences of our actions)는 충분히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앞일에 대해서 쉽사리 단언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미래는 활짝 열려 있다.


Indeed!
정말이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Pop-Quiz: 아래 문장을 영작해보세요.


"나는 지금 너무 배가 고파서 점심 식사를 할 예정이다."


*힌트: so 형용사(A) that 주어 동사

(뜻: 너무 A해서 ~~~하다)



*정답 공개↓↓↓↓↓

I am so hungry now that I am going to have lunch.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는지 모르겠다. 오늘 나온 표현들을 종합해서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교장인 ‘덤블도어’의 인생 명언으로 마무리를 지어보겠다.


"The consequences of our actions are always so complicated, so diverse, that predicting the future is a very difficult business indeed."


:우리가 행한 행동들의 결과는 항상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건 정말로 아주 어려운 일이다. -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중에서






알 수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

오늘 하루도 미지의 세계를 주체적으로 개척해 보시길 바란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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