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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Lachin Corridor

by 알스카토


아르메니아의 끝. 길은 있지만 더 갈 수 없다. 아르메니아는 국경 너머 아제르바이잔과 1980년대 후반부터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이 나온다. 행정구역상 아제르바이잔이지만 오랜 기간 아르메니아인들이 살던 곳. 그 땅을 두고 양국은 최근까지도 갈등 중이다. 세 번의 전쟁에서 이미 많은 사람이 죽었고,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엔 두 국가가 너무 멀리 와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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