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스카토 Mar 03. 2023

0302@Essert-Romand


프랑스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내가 파리에서 왔다고 얘기하면 대부분 반응은 '고생이 많다, 먹고 사느라 좁고 물가도 비싸고 복잡한 파리서 살고 있다니..'라는 식이다. 야근에 시달리는 고소득 엘리트에 대해선 더 안쓰러워한다. 마찬가지로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면 파리를 뜨겠다고 생각하는 파리 사람도 꽤 많이 만났다. 실제 프랑스 시골을 가보면 파리지안을 측은하게 여기는 게 충분히 이해가 간다. 깔끔하고 여유로운 풍경, 여기에 스포츠 센터, 공원 등 필수 제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오래됐지만 잘 관리되고 있는 시골 마을. 프랑스엔 부유한 사람들이 시골에 사는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0301@Ranfoill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