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0403@Passerelle Debilly

by 알스카토


최고기온 스톡홀름은 3도, 베를린은 8도, 파리도 겨우 12도다. 유럽에 아직 냉기가 가득하지만 그래도 해가 뜨고 하루종일 맑음이 이어지니, 이유 없이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비이성적 낙관이 밀려든다. 노을 앞에 선 두 청년의 뒷모습이 이런 근거 없는 긍정의 기운을 더욱 부채질한다. 물론 먹구름 한 번으로 사라질, 토대가 취약한 희망이긴 하지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0402@Jardins Saint Pa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