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홀덤펍에서 게임방식을 두고 시비가 걸리자 업어치기로 인한 중상해를 입혀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5월 5일 서북구 두정동 한 홀덤펍에서 같은 테이블에서 피해자와 게임을 하던 중 게임 진행 방식과 관련해 다투다가 피해자로부터 안면을 수회 가격 당한 게 화근이 됐다.
화가 난 A씨는 피해자를 업어 쳐 지하주차장 입구 경사로에 부딪히게 해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상해를 가하고, 6월 12일 치료 중이던 피해자로 하여금 외상성뇌손상으로 인한 뇌간 압박 등으로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경호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처음 만난 피해자와 시비가 붙어 서로 몸싸움을 하는 등 실랑이를 벌이다가 피해자를 업어 쳐 상해를 가했다"며 "그로 인해 피해자는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은 피해자가 먼저 피고인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하기 시작해 유발된 측면이 있어 그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나름대로 성실하게 생활해 온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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