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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하진 Mar 01. 2023

SDX재단 출범 2주년의 소회



2015년에 설립된 K밸리재단이 우여곡절 끝에 2021년 3월 디지털전환(DX)기반의 지속가능발전(SD)를 추구하겠다는 비전으로 재단명을 SDX재단으로 바꾸고 제가 이사장으로 취임한지 만으로 2년이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니 그동안에 정말 많은 일들이 기적같이 벌어졌습니다. 


처음 출발은 미미했습니다. 문인식 대표, 박병일 대표, 정성운 현 탄소감축위원장, 홍성웅 교수, 김준범 교수, 김기식 대표, 최태원 대표 등이 매주 만나 디지털기반의 기후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작된 지금의 재단의 모습은 그 당시 우리가 상상하거나 계획한 그 이상이었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작은 기후행동을 확산하기 위한 측정과 평가 보상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보자는 것이 애초에 취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리너스앱’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David OK 대표의 도움으로 재단을 2021년 말에 합정동으로 옮기면서 독립된 사무실을 갖게 되었고 마침 작은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펜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모임을 가질 수 있었고, 2022년 1월 초에 탄소감축량평가단(CRA)을 발족시켰습니다. 전과정평가학회(LCA) 회장을 맡고 계신 황용우 인하대 교수, 울산대 경대승 교수, 워싱턴대 이승진 교수, 제로에너지빌딩 전문가이신 연세대 이승복 교수, 교육을 전문으로 환경운동을 하시는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스마트팜 전문가인 이인규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프랑스트루아 공대 교수이고 유럽환경에너지연합 회장을 맡고 있는 김준범 교수가 평가단장을 맡아 출범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 우리가 LCA 인증을 해 주는 첫 민간 기관이 되었을 겁니다. 캠토피아 박상희 대표와 권영민 CTO, 그리고 이준희 본부장, 주효정 박사, 황윤빈 박사, 배정한 대표 등의 도움으로 LCA의 실질적인 컨설팅 업무 지원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박병일 전 갤럽대표의 제안에 따라 탄소감축지수(CRI) 개발에 착수하여 숭실대 안승호 교수, 충주대 윤종옥 교수, 박동호 박사 등 여러분이 참여하여 탄소감축지수 개발을 마무리 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자체의 탄소중립에 대한 기초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특허청 출신의 경제사회통계교육연구소 황양주 소장이 책임을 맡고 공군사관학교 이유일 초빙교수, 안승호 숭실대 교수, 충북대 전백근 초빙교수가 연구위원으로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렇게 1년 반에 걸쳐 평가 및 조사에 대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2022년 6월 14일 국회도서관에서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 및 SDX탄소감축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개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SDX탄소감축위원회는 정성운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과정평가학회 황용우 회장,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태환 부회장,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 현동훈 센터장, 하지원 대표, 구태언 변호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신경희 사무총장과 탄소감축평가단 등 세 개의 사업단을 구성하고 각각 김준범 교수(CRA사업단장), 이한수 대표(GCM 사업단장), 홍주한 대표(ECR 사업단장)가 단장을 맡아 일을 해 주고 있습니다. 


SDX탄소감축위원회는 출범하자마자 여러 지자체들과의 접촉이 이루어져 탄소중립센터 설립에 관한 컨설팅, 교육관련 컨설팅, 기후행동관련 컨설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광명시, 성남시, 서울시, 군포시, 화성시, 청주시, 충북도, 종로구청, 충남도 등 많은 지자체와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는 가시적으로 교육이나 컨설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민탄포럼)이 출범을 하게 되었는데 우선 전 환경부차관을 역임하시고 현 세계자연연맹 이사이신 윤종수 김앤장 고문, SAP코리아 대표를 오래하셨고 디지털 전문가이신 형원준 S&I Corp 대표, 그리고 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맡고 계신 이병화 광장 변호사 이렇게 세 분의 공동대표 체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시대적인 상황이 그러해서인지 바로 청주대, 한국공학대, 해양대 등이 포럼 개최 의사를 밝혀 8월에는 청주대와 공동주최로 청주대에서 10월에는 한국공학대와 공동주최로 안산에서 12월에는 해양대와 공동주최로 해양대에서 개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두 달에 한 번씩 개최된 포럼이었지만 그 열기는 뜨거웠고 매회 200여분의 참석자들이 절실하게 기후 문제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뜻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하고 2022년 11월 2일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한국에너지대전’에 참가했습니다. 12개 부스에 10개의 GCM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기후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각각의 GCM기업들도 단독으로 참가하는 것 보다는 SDX재단 부스에 함께 참여하여 훨씬 효과가 좋았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5월 말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2022년에는 여러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을 하였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월 21일 청주대,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

1월 26일 에코맘코리아

2월 22일 한국산업기능화협회 

3월14일 힐스톤 파트너스

4월 6일 한국공학대, SEP협동조합

4월18일 (주)300피트

7월 18일 (주)쇼비즈팜

7월 19일 켐토피아, 한세대 

8월16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9월 16일 (주)지오그리드

9월 27일 (주)한국에너지산업

10월 11일 DISTEP, BCI

10월 12일 베트남 GIA DING 그룹, 한국공학대, SEP협동조합

10월 19일 벤처기업협회 

10월 24일 광명시

10월 26일 이포넷

10월 28일 아리랑TV


SDX재단은 매주 화요일 정기회의를 통해 업무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등 해외 참석자들도 있어 하이브리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합정도에서 스페이스뱅크 이원희 대표의 도움으로 판교에 기업지원허브로 이전했다가 현재 재단 이사이신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께서 사무실을 제공해 주셔서 2023년 재단 사무실을 판교의 스타트업캠퍼스 1동 6층으로 이전을 하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년은 그 동안 준비했던 많은 사업을 정착시키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탄소감축위원회, 민탄포럼, 교육연구원 등 세 개의 사업기구와 재단운영위원회 그리고 재단사무처 이렇게 5개의 기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에 일조하는 재단이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우선 탄소감축위원회(SDXCRC)는 세계에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탄소감축 평가 및 인증 체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러 GCM기업과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새로운 체계를 통해 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기후위기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는 여러 지자체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민탄포럼은 보스톤컨설팅 싱가폴의 최정규 Senior Partner가 상임대표를 맡아주셔서  포럼의 포맷을 바꾸고 ESG관련 대표적인 포럼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 한비코 김성아 대표가 기획위원장, 청주대 송기석 교수가 운영위원장, 비스타투어 오해성 대표가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수고해 주고 계시고 조미호 화제인 대표가 행사 실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정규 상임대표는 20여 년 전 매일경제의 세계지식포럼, SBS의 서울디지털포럼의 기획자이기도 했습니다. 조미호 화제인 대표는 그 행사의 실무책임을 맡았던 분입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이 참여하면서 포럼의 포맷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포럼명을 ‘리월드포럼(ReWorld Forum’으로 변경하고 매년 1회의 대규모 포럼으로 전환합니다. 하지만 주제에 따라 또는 파트너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 세계 어디에서든 년 4회 정도의 Spot포럼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메인포럼은 매년 2월 중에 1회 실시하며 약 3일간에 걸쳐 특히 탄소감축 부분과 ESG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미래의 뉴노멀을 찾아가는 포럼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ReWorld의 의미는 미래 인류의 새로운 이치 理를 찾는 다는 의미도 있고, Re- Create, Cycle, Build 등 다시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중요한 분야이지만 간과되고 있는 금융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리월드포럼 2023/ 넷제로 금융‘이라는 타이틀로 4월 26일 Full day 행사로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됩니다. 최정규 상임대표가 보스톤컨설팅에서 준비한 세계 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상황 및 전망에 대한 보고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올해 새롭게 출범 예정인 SDX교육연구원은 시니어벤처협회장을 역임하시고 현재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이자 SS2인베스트먼트 대표인 신향숙 대표가 원장을 맡아주셨고, 김미혜 위스콘신대 한국대표가 기획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출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3월 22일 오후 4시에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SDX교육연구원은 탄소감축분야, DX분야 그리고 K-ESG 분야 교육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탄소감축 분야는 탄소감축평가단의 교수진이 주축이 되어 탄소감축평가사 등의 전문가과정을 개설할 예정이고, DX분야는 우리 재단의 홍성웅 교수, 이석희 교수 등 DX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DX기반의 탄소감축 분야를 다룰 예정이고, K-ESG 분야는 ESG가 제대로 되려면 그 조직의 방향성이 가장 중요한데 그 방향성을 사회적 가치 증대에 맞추고 이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론과 사례를 통해 각각의 조직의 방향 설정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대주회계법인 부대표로서 ESG를 총괄하는 공인회계사이자 철학박사이시고 K-ESG저자이신 손기원 박사, 두레를 기반으로 ESG를 연구하시는 현 우석대 국가ESG정책연구소장인 곽오열 교수, 그리고 수원대 정형철 교수 등과 함께 많은 교수님과 전문가 분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원기구로서 재단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2월 22일 멤버스라운지 행사를 가졌고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멤버스라운지 행사를 통해 재단에 참여하고 있는 후원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고 시의적절한 정보교류 및 기후행동에 관한 아이디어 창출 등 SDX재단의 활동을 후원하는 조직이 될 것입니다. 재단운영위원회는 아직 정식 출범전이라 김미성 서강대 겸임교수이자 엔트리컨설팅 대표이사가 추진위원장을 맡아주셨고, 이준호 삼월삼심삼일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김주연 릴리어스 대표이사가 기획위원장을 맡아 매월 멤버스라운지 행사를 이끌면서 운영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리기구인 재단이사회와 사무국은 재단의 법적 활동을 하는 조직으로서 우선 이사회에는 저를 비롯하여 현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신 이남식 총장과 박병일 대표, 문인식 대표, 황라열 대표, 이성훈 재단 사무총장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고, 전 OBS경인방송 대표이사인 윤정식 대표와 이강수 다산회계법인 부대표가 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무처에는 이성훈 사무총장이 자금 및 법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김희영 사무부총장이 홍보 및 업무조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고, 홍성웅 기획위원장 및 맹소영 대표, 박동두 대표, 송기석 교수, 이석희 교수 등이 기획위원으로서 재단의 모든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제가 미처 거론하지 못한 정말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고가 있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분들의 작은 정성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를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우리 재단활동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재단에 연락주시기 바라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우리는 물론이고 우리 후세들과 지구촌 모든 이들에게 이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일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의 작은 날개짓이 태풍이 되어 돌아오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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