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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하진 Apr 30. 2023

기후성과인증및 탄소감축인증


SDX탄소감축위원회가 제시한 새로운 인증 방법은 첫째, 기업이나 건물 등의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데 있어 동종업계 평균보다 적게 배출하는 경우 이를 인증하는 기후성과인증(GCR; Green Class Rating)과 똘째ㅡ 특정기후기술의 적용 전 후의 탄소감축량을 평가하여 실제 감축량을 인증해 주는 탄소감축인증(CRC; Carbon Reduction Certificati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기후성과인증 (GCR; Green Class Rating)


기후성과인증(GCR)은 기업이나 건물 등에 탄소배출량을 정확하게 평가하여 동종 업계의 평균과 비교하여 자신들의 현재 수준을 파악하도록 합니다. 이 평가는 전과정평가(LCA)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있는 ESG경영 평가에 있어 E(환경) 부분의 평가지표로서, 기후성과인증(GCR)이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개인이나 중소기업들도 현재 자신들의 탄소배출량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자신들의 탄소배출량을 알고 싶다고 한다면 SDX탄소감축위원회(SDXCRC)에 기후성과평가를 신청하고 간단한 신청서와 함께 전년도 재무제표 등을 제출하면 됩니다. SDXCRC는 동종업계 평균 탄소배출량과 비교하여 평균이하로 배출하는 기업에 한해서 기후성과인증을 해 주는 데 평균보다 80% 이상 적게 배출하는 경우부터 20% 이하로 배출하는 경우까지 5단계로 분류하여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인증서 사진


기후성과인증(GCR_Excellent)


기후성과인증 디지털 인증서 보기


이번 리월드포럼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탄소배출량이 평균 이하라는 점에 동기부여가 되어 전과정평가(LCA)를 받기로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기후행동에 나설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수출기업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요구에 대응하려면 전과정평가가 필수적인데 기후성과인증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전과정평가(LCA)를 받는 다는 것은 그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기후성과인증의 높은 등급을 받도록 노력한 후에 전과정평가를 받는 것은 효과적일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간단히 혈압을 측정하여 관리하다가 고혈압징후를 발견하고 나면 병원치료를 받는 것처럼, 전과정평가(LCA)와 같은 고도의 평가를 받기 전에 현재 자신들의 탄소배출 상황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지를 기후성과인증(GCR)으로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이 GCR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은 기후성과인증(GCR)은 지자체나 금융기관이 ESG평가에 있어 특히 E 부분에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자체 내에 기후성과인증(GCR) 높은 등급의 기업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는가는 해당 지차체에 ESG경영을 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지자체가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높은 등급의 기후성과인증 기업을 확대하는 것은 지자체의 ESG평가에 가점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기관도 투자및 대출 심사에 있어 기후성과인증(GCR)을 받은 기업에 대해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넷제로 금융에 한층 다가 갈 수 있습니다.


2. 탄소감축인증(CRC; Carbon Reduction Certification)


탄소배출량 계산에 있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는 원료부터 폐기까지의 전과정을 평가하는 데 이를 계산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탄소배출량이 비교적 작은 기업들에게는 매우 부담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규제시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외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발적탄소감축 시장은 Cap & Trade 방식의 규제시장과는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탄소감축량을 비록 소량이더라도 탄소감축인증(CRC)를 통해 감축량을 축적한다면 향후에 매우 유의미한 탄소감축량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탄소저감을 위한 기후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이 적용되었을 때 과연 온실가스배출이 어느 정도 감축되는 지를 파악하고 싶어합니다.  SDX탄소감축위원회는 이 점을 고려하여 탄소배출이 발생되는 전 과정 중에서 특정기후기술이 적용되었을 때 감축되는 절대량민을 평가해서 인증을 하는 탄소감축인증(CRC)를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탄소감축인증(CRC)를 위해서는 기후기술이 적용되었을 때 감축되는 양을 면밀히 산출하기 위한 계수를 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를 운행하게 되면 차종별로 온실가스감축량을 산출하여 A모델의 전기자동차를 1Km 주행하면 어느정도의 탄소감축 결과를 가져온다는 탄소감축 계수를 산출하는 것입니다.


만약 특정 기후기술에 대한 계수가 개발되어 있다면 향후 해당 기술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간단하게 탄소감축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수가 개발되기 전이라면 우선적으로 계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계수개발에는 비교적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나 협회 그리고 동종기업이 연합해서 계수 개발을 해야 합니다.


SDX탄소감축위원회는 이러한 계수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탄소감축인증(CRC)에 대비합니다.


탄소감축인증(CRC)은 1년간 누가 어떤 기후기술을 적용하여 어느 정도의 탄소를 감축했는지를 인증합니다. 년 단위로 또한 프로젝트 단위로 발행을 하는 이유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평가지표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며, 년간 총 감축량을 합산하게 되면 자자체 또는 국가의 탄소감축량 계산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따라서 행위에 대한 CRC는 고유하게 발행이 되지만 이것을 수 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프로젝트의 탄소감축량이라든가, 지자체 내에서 년간 감축된 탄소감축량이라든가, 또는 국가NDC에 자발적인 탄소감축 총량이라든가하는 형태로 탄소감축량에 대한 성과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리월드포럼에서 탄소감축인증(CRC)을 받은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한수원은 2019년부터 밀알복지재단에 후원하여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오고 있는데, 기존 가로등을 안심가로등으로 대체하면서 감축되는 탄소감축량을 정확히 계산하여 실제로 자신들에 의해 탄소를 얼마나 감축했는지를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탄소감축인증(CRC)


SDX탄소감축위원회가 발행하는 기후성과인증서(GCR)과 탄소감축인증서(CRC)등의 모든 인증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인증서로 발행하였습니다. 이는 여러 조각으로 분리저장하여 이를 다시 복호화 하여 위변조를 방지하고 무결성을 증명합니다. 이를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인증서의 url이나 고유의 인증서 QR을 이용해 실시간 인증과 제출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인증서 보기


■탄소감축인증서(CRC)  


1. 한국수력원자력(주)

2. 충청북도

3. (주)성광스모그


■기후성과인증(GCR)


1. (주)인성기공 (Excellent ★★★★★)
2. 성창 주식회사 (Outstanding ★★★★)

3. (주)엔케이 (Outstanding ★★★★)

4. (주)동성케미컬 (Outstanding ★★★★)


기후성과시스템 관련 미디어참조


테크M;      [리월드포럼] SDX재단, 중소기업 탄소감축 인증...자발적 탄소감축 참여 길 연다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09502


전자신문;   중소기업도 탄소감축 인증 받는다…SDX재단, 평가지표 제시

                https://www.etnews.com/20230426000203


한국경제;  한국수력원자력-밀알복지재단,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인증 수상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50428347

한국일보;  https://hankookilbo.com/News/Read/A2023050409340002555?did=NA

디스커버리뉴스;  https://www.discovery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3943

G밸리뉴스;  http://www.gvalle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9566

서울신문;  https://tinyurl.com/2o2zm7re

비즈니스코리아;  http://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025

서울경제TV; http://www.sentv.co.kr/news/view/655202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50401039905017002

시선뉴스;  https://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2930


브릿지경제;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30429010009199

정보통신신문;  http://www.ko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427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3043016484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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