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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하진 Apr 25. 2019

왜 우리는 탈중앙화에 집착하는가?

블록체인의 탄생배경에는 탈중앙화에 대한 기대가 존재한다.

수 많은 밋업에서 빠지지 않고 강점으로 주장하는 점도 '탈중앙화'이다.

그렇다면 대체 왜 '탈중앙화'를 그리 애타게 주장하는 것일까?

모든 것은 내가 다 해결해야 하는 '탈중앙화'가 과연 우리가 바라는 것인가.

DEX거래소나 P2P Wallet의 강점도 재산의 보관, 거래 등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하에 이루어지는 것인데 역설적으로 많은 사람은 누군가 이것을 대신해 주길 바랄 것이다. 결코 내가 스스로 다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탈중앙화'를 바라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자유일것이다. 정부당국으로부터 누군가로부터 감시받지 아니하고 내 의지대로 하고싶은 자유.

거래마다 신고를 해서 세금계산을 해야 하고 혹시라도 문제가 되는 거래라고 찍힐 지 걱정하지 않는 그런 자유가 아닐까.


만약 누군가가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해방구를 마련해 준다면 어떨까? 그러니까 자유는 만끽하되 안전은 보장되어야 하며 내 재산과 가치는 보호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자들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자들이어야 한다. 만약 이런 해방구가 있다면 진정 우리가 원하는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인류가 지성사회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세속의 평가와 통제를 벗어난 해방구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성적 창조과정'을 세속의 잣대로 판단해서는 결코 가치의 창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속의 통념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지성인으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해방구(블대륙)와 세속과의 외교적 관계를 정립하면 어떨까?


특정 권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집단지성의 플랫폼으로 안전장치를 가지고 자신의 재산을 보호받고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는 그런 거버넌스 플랫폼 WISA가 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WISA Platform은 집단지성에 의해 이루어지며 활동과정은 철저하게 개인화되어 보호된다. 다만 WISA를 떠나 Off Country로 입국할 때는 외교적 관계에 입각하여 국가 시민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진다. 예를 들어 그 나라 화폐로 환전시 세금을 내거나 WISA에서의 범죄행위가 있다면 범죄인 인도같은 것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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