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백은 필요 없다
여러 가지를 잘하려는 사람은
사실 아무것도 잘하지 못한다.
여러 가지를 다 잘 하기는 어렵다.
잘해서도 안된다. (주변에도 몹쓸 일이다)
절대 시간과 절대 몰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도 하나만 제대로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이번 촛불 정국에서 내가 얻은 큰 수확이라면
난 단연코 '이완배 기자'를 뽑는다.
'경제의 속살' 이완배 기자
우연찮게 접한 팟캐스트에서 그를 알게 되고,
이 처참한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과 식견에 대해 매일매일
나지막하고 설득력 쪄는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지 않을 수 없다.
이완배 기자는 경제전문 기자이고, 모든 사회 이슈를
경제학적인 관점으로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고
구구절절 공감할 만한 사례로 듣는 이의 사고를 넓혀준다.
어느 날 자기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전혀 몰랐다고
(말도 안 돼~) 얘기하면서, 경제가 아닌 분야에서는
자신은 까막눈이라고 고백했다.
물론 그 정도까지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한들
이 사람의 가치는 여전히 빛이 난다.
한 분야에 감탄스러우리만큼 정통하기 때문이다.
뭐든 미흡한 게 있으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다 잘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이 주변에 간혹 있다.
피해야 할 사람이다.
피곤한 인생이다.
장담컨대 성공적이지도 못하다.
반면, 중요한 것 하나에 집중하는 사람은
주변에 눈에 띈다. 제대로 포지셔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로 차별화에 성공한다.
다 잘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는다.
딱 하나만 빼고 마음을 비워라.
적당히 잘하는 것 10개 보다,
아주 잘하는 것 하나가 효과적이다.
잘하는 거 딱 하나만 얘기해봐 봐
디자이너 타이틀을 떼고, 마케팅에 입문한 지 어언 3주째다.
낯설지만 생소하지 않고,
설레지만 예상대로이다.
낯설지만 예상대로이다.
원칙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셀 수없이 많은 브랜드가 경합하는 시장에서
브랜드는 정체성을 각인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다.
확실하게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한 가지가 분명해야 한다.
엇비슷한 10 가지로는,
적당히 좋은 5 가지로는 아무것도 안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놓치고 싶어 하지 않고,
어떤 공격도 받지 않을 콘셉트를 선호하려는 경향을
물리쳐야 한다.
이걸 이겨내야 한다.
그게 숙제다.
General 하고
Universal 하고
Overall 하고 싸워야 한다.
큰 회사일수록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
어정쩡함과의 싸움 말이다!
Extraordin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