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통보다 죽음의 평안이 고플때
과거에 쌓은 추억보다
훗날 쌓을 추억이
더 소중할 때가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의 고통보다
죽음의 평안이 고플때
한살매 살아냈던
생의 미련보다
아직 오지않은
훗날의 추억에
사로잡혀
그대 잡은 손
뿌리치지 않도록
끝끝내
놓아주지 않도록
<서른 즈음, 어른이란 길목에서> 출간작가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기후정의 활동가로 살고 있습니다. 세상 곳곳에 아프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들려줄 사랑 이야기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