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을 따라 걸으며 근현대사 100년을 산책하다.
나무1 - 너는 다 보았다-
김하종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그 곳에 홀로 서서 어찌 다 보았을까.
통감관저는 무너지고 주변은 온통 변하였는데
은행나무 너 하나는 변함없이 그 자리구나
대체 무엇을 보았기에 너희는
그 곳에 서서 아무런 말도 못 하는가.
108년이 지난 지금, 우리 기억은 희미한데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너는,
아직도 그 때가 생생한가 보다.
그래서 그렇게 한 걸음도 떼지를 못하는구나.
출처 : https://brunch.co.kr/@hajongkim20/4
통감관저 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