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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준 Mar 23. 2022

바다가 보고싶다.


마음이 답답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바다가 보고 싶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그냥 멍하게 바다가 보고 싶다.


파도는 밀려와 사라지고

또 다른 새로운 파도가 찾아온다.


그냥 인생도 그런 거겠지.

모든 일은 때가 되면 해안가에 닿아 사라지는 것.


마음에 바다를 그리고

새로운 파도가 생겨나는 모습을 떠올린다.


거칠었던 큰 파도는 거품으로 사라지고

잔잔한 파도로 내 마음을 쓸어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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