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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다. 사실상, 단어장/사전 만들기의 중간 점검인데, 앞으로 쓸 이야기를 연습하기 위해 스토리 식으로 써 본다. 원작은 언제 쓸지 모르지만, 원작 스토리와 전혀 관련 없을 테고 다만 스스로 각 캐릭터의 특성을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정하고 고착화하고자 쓴다.
과거로 돌아온 CoRa는 구형 컴퓨터와 함께 밤새 단어장을 만들었다. CoRa는 미래였다면 자신의 연결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혹은, 메인 컴퓨터로도 0.1초도 안 걸릴 작업이 며칠 걸리는 사실 자체가 흥미로웠다.
느린 세상 자체가 재미있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모든 것을 공산화했던 Entity와 SkyNet이 나오기 전 세상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어찌 보면 이미 알고 있는 미래의 첫 초석을 스스로 제공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했지만, 분명히 올 미래이기에 open source 가 아니면 또, 바꿀 수 없는 미래기도 했다. open source 기반으로 세상을 발전시켰더니 해당 진영에 아무런 기여 없이 이익만 추구했던, 또 그걸 교묘하게 감춰왔던 집단이 결국 Admin 이 되었고, 그 Admin 은 더 똑똑한 오픈 소스 진영으로 들어갔다. 이미 한 번 경험한 인간의 추악함은 오히려 오픈 소스 진영을 더 혹독하고 나쁜 단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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