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rogrammers

너무나도 당연한 에러.

by HJH

이번 주말에는 개발에 대한 생각을 많이 나눌 것 같다. 타 분야의 전문가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 아니 모른다기보다는 공감하기 애매한 것들에 대해서 이틀 동안 쓸 예정이니 그동안의 글과 달리 이성적, 감성적으로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있더라도 이해를 구하는 바이다. 다만, 어딘가 구석에서 또 모니터 불빛에 의지에 외롭게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에게는 분명 위로의 말이 될 수 있다 믿으며 쓴다.


엔터프라이즈단 개발을 하다 보면, 혼자서 생짜로 빌드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픈소스, 또 closed source, 수많은 라이브러리, 그들만의 패키징 등 나 스스로 풀지 못하는 것도 많다.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되니 리버싱해도 되지만. 그 물리적 시간 낭비와 심지어 우리가 돈을 내고 쓰는 경우에도 왜 우리가 bug fix를 해야 하는지 궁금점도 남는다. 그러나 그 "심지어"가 현실화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설명이 아주 잘되어 있는데, 또 안되어 있다.


가령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설루션을 받아서 실행하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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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소스가 오픈되어 있는데 빌드가 되는 소스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그 외 아무런 문서나 설명이 없어도 최고의 설명을 들은 셈이다.


그러나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에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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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dll 받아서 설치만 해 주면 된다. 그러나 최근 강의에서도 느꼈지만 비 개발자의 경우 이런 상황을 매우 스트레스받아야 한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너무도 당연히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류의 짤은 정말 수도 없이 많았는데,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이제 보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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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만 하는 개발자는 인공지능이 못 풀어서 벽에 막히면, 작가가 쓴 장편 소설 파일을 백업 없이 날려서 다른 직업을 찾는 것과 같이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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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는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완벽하게 만들어 놓은 제품도 윈도즈나 리눅스, 맥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안 되는 경우가 있어 3년이 지나서 업데이트해 달라고 개발자를 찾기도 한다. 이건 인공지능 시대에서 더 가속화될 것이다. 왜냐면, 그 일어 나기 힘든 교통사고 사망 사고나 자살도 도시 단위, 혹은 대한민국 단위로 보면 흔하게 일어난다. 이제 코드의 크기는 국가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시티를 넘어 메트로 폴리탄 설계 정도 크기가 되었다. 그 안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동작을 다 계산해서 만들거나 혹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수많은 서비스, 플랫폼, RESTAPI, 라이브러리, 운영체제와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주제에 대해 좀 더 우아하게 이야기해 보면,


개발자에게는 단 1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으며, 본인이 만들지 않은 도시 크기의 코드와 라이브러리, 플랫폼, 운영체제, 서비스에 대한 책임도 혼자 다 져야 하기 때문에 끝없이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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