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터 시작하는 zeliai.com의 다채로운 글
이번 글부터는 경어체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일기처럼 편안하게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비스가 성공하거나 실패했을 때 스스로 꺼내보며 추억을 곱씹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쓴 다른 글도 젤리아이에 올인하느라 이 매거진으로 옮기려다 보니 이래저래 어지러울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치 복권시스템같네요ㅋㅋㅋ아마 클릭 자체가 안되셔서 보는 사람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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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던 페이지던 포스팅이던 위키던 글작성이던 SNS던...
모두 뭔가를 알리는 작업이 되겠다.
인공지능커리큘럼페이지는 https://zeliai.com/research-group 가 되겠다. 올해 연구원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특진한 JS책임 연구원의 작품이다. FE 개발자가 아님에도 VIBE CODING으로 페이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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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예견했듯이 FE 개발 직무는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으니 그렇게 만들 심산이다. FE 하는 사람들은 BE까지 full stack으로 하던지 인공지능보다 더 빨리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키우든지 해야겠다. 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누군가에게 계산기보다 빨리 계산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나의 FE 3년 커리어도 어찌 보면 사라진 것이겠지만. FE vibe coding을 하려고 해도 기본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 3년은 한 FE 개발자를 뽑아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바이브만 해서 1년, 2년은 버틸 수 있겠지만 3년은 무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서비스가 커지면 바이브 코딩의 끝을 보여주던지 스스로 FE를 공부해서 인공지능이 아닌 본인이 주도적으로 설루션을 만들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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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으로 인공지능커리큘럼연구회는 스타트업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없기에 만들었다. IT 분야에서는 만드는 것이 전문 분야다 보니 잘 만들 수 있는 팀원을 이끌고 또 스타트업답게 속도 있게 나아간다. 매우 뛰어난 분들도 합류를 하지만 워낙 빠른 속도에 하차하는 분들도 나온다. 그리고 인공지능전략을 짜는 브레인은 회사에 소속할 수 없다. 몸값도 너무 비싸고 스타트업 개발 속도 문화와 맞지도 않기 때문에 따로 운영되어야 한다. 개미들이 열심히 개발을 해도 가는 방향이 불구덩이라면 모두 타 죽는다. 여유가 있더라도 그동안 쌓은 지식, 그 지식에서 나오는 지혜와 통찰력이 불구덩이를 피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원하는 것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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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마켓은 https://zeliai.com/kp/store
그리고 구글 플레이에 출시하였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how.naver.yejinai
출시 이후 Android 전문가를 뽑았다. 10년 차 개발자고 인도인인데 global에서도 top class 인력이다. 인도 특유의 탁월함과 삶을 대하는 긍정적 철학이 회사와 잘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회사 처음으로 원격 근무를 도입했다. 아무래도 최고의 엔지니어를 뽑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갑질이 아닌 을질 일 수도 있겠지만 원격 근무는 우리 쪽에서 먼저 제안했으니 나름 자존심은 지켰다고 할 수 있다. 구글과 일할 때도 그랬지만, 이 친구도 지금까지 짜 놓고 출시한 제품 코드부터 일주일 동안 분석하고 리팩토링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에서 구글과 일할 때는 구글이 6개월을 달라고 했었었다. 양아치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나서 생각해 봐도 양아치가 맞았다. 팀은 다르고 협업할 일이 많으니 너무 솔직한 심정을 적기보다는 유순하게 적어야 하는데 스스로를 너무 속이면 기억력이 떨어지니까 이쯤에서 그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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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iOS 앱을 만들었다. 내가 publishing 하면 더 빠르겠지만 신규 인력을 배치하였다. 꼭 맞는 사람을 뽑는 것도 필요하지만 비용상 이미 있는 인력 중 똑똑하고 습득력이 빠른 사람이 배워서 일을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기본 기능은 당연히 들어가지만... 최근 전략기획실에서 새로운 임무를 하달해 주었다. 나는 연구소장이고 CTO라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를 담당한 사람이다. 비즈니스상 우선순위는 전략기획실의 결정이 먼저다. 각종 Agent(법률 포함)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 하고, 이에 통합 검색에 올인하게 되었다. 서비스 고도화는 다양한 세부 작업이 있다. 서비스 안정화, 속도 개선, 품질 개선, 지난 이슈 해결 등... 수많은 사람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한다. 연구소장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요구사항 분석인 것 같다. 지난 회사들에서 C 레벨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나는 그것이 사실 좀 의문이었고, 정형화해서 딱! 말하기로 좀 그랬다. 개발의 정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요구사항 분석이라고? 해외에는 관련 학과가 있어도 국내에는 있지도 않고 비중 있게 다루지도 않는데 말이다. 경험에서 얻는 지식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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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감히 말할 수 있다. CTO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요구사항 분석이고 그것을 기술적으로도 풀지만 소통하고 주어진 일정 내에서 기술적으로 가능 범위 및 그것을 알기 쉽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모든 기술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겠지만 다른 중요한 점도 많다. 그것을 남들처럼 뭘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지 않겠다. 현실적으로 말하면,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고 나머지 문제는 적당한 사람을 찾아서 전달하고 그것에 대해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대한 간결해야 한다. 그래서 젤리칸반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만들기 가장 힘든 파트는 Admin이었다. Admin 이 들어가면 프로젝트가 유연해야 한다. 모든 것은 Admin에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다. 트렐로가 인당 10만 원이 넘다 보니 만들게 되었는데 다들 좋다고 한다. 이 자리를 빌려 도요타의 산업 공학자 오노 타이이치와 칸반 개발 방법론을 만든 데이비드 J. 앤더슨(David J. Anderson)에게 감사를 표한다. 일본이 늘 표준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 노선을 타서 그런지. 정말 깊이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비즈니스를 한다면 일본, 그리고 중국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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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검색 기능을 만들며 나오는 산출물은 조금씩 공개를 하려고 한다. 마케팅 측면도 있지만 인공지능커리큘럼연구회에 더 많은 사람을 섭렵하려는 뜻도 있다. 우리가 이렇게 만들어 가니 와서 많이 도와 달라는 취지겠다. 1588-4654로 인공지능커리큘럼 담당자를 찾으시면 되겠다. 담당자도 지정해서 일을 계속해서 분산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www.facebook.com/adev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