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도 12초, 5시간 영상도 12초라 쓸만한 것 같다. 요약은 1초 정도 걸린다. chatGPT 4o버전이라 왠만한 사람 요약보다 성능이 좋다.
동영상 요약 서비스의 핵심은 STT이인데 사실, 유튜브에서 그냥 제공한다. 영상 받으려면 사실 30분 이상 걸리기도 하고 어떤 건 트래픽 속도 제한까지 걸려 5시간 영상이 세시간 넘게 받아야 하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그런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다. 구글에 직접 넣기에는… 사람들이 유튜브 체류 시간을 줄일체니 당연히 안 넣을테고(유료로는 하려나?)
릴리스 AI의 프롬프트 기술은 멋지긴 하지만 코어 기술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라 하나 만들었다. 근래에도 다양한 지식의 요구 사항 때문에 주변에서 개발자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연락이 오는데, 이제 더 이상 개발자의 고급 지식은 무료로 배포하기 싫어져서 밥은 사주긴 하던데, 근래에 공짜는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니 연락이 확 뜸해졌다. 안오진 않더라. 사실 지식이 무료가 된 것은 FSF 때문이다. 나 역시 FSF를 부르짖으며, 또 개발이 하고 싶다던 수많은 멘티를 양성했다. 그러나 그들이 결국 대기업을 가기 위한 발판으로만 개발이라는 분야를 이용하고, 내가 만나는 수많은 프리랜서들이 결국 본인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게 없어서 개발을 시작했더라. 내가 쉬운 말로 가르쳐 준 이 분야를 짓 밝고 쓰레기로 만들어서 막일로 전락시켰다. 그들은 결국 개발자도 하지 않는 것 때문에 난, 이 분야를 매우 고급스러운 분야로 만들고 싶어졌다. 대부분의 프리랜서나 기업이 하는 기술은 만들고 또 공개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공개하는 마음이 어디 가서 든 편하게 서로 기술 이야기를 하고, 거기에서 사회감, 유대감, 즐거움을 찾으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해외 수많은 개발자가 대기업의 수장 혹은 이인자를 한 사례를 보지 않고, 개발자를 정말 '개'발 자라고 생각하여 국가 자체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것 때문에 지금부터의 공유는 완전한 다른 마음으로 시작한다. 20년이면 강산이 2번 바뀌는 시간이었으니 이제 사회감, 유대감 같은 건 국수주의에 머물지 않고(포기하고), 글로벌 서비스인 github에서만 찾기로 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 문전박대했지만 안드로이드로 성공했고, 젠슨황이 한국에 안 오게 만들었지만 성공을 믿는 이유도 그렇다. 모든 위기에는 방법이 있고, 위기이기 때문에 그 방법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그래서 정말 어렵게 기술과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쉬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오픈하는 일을 따로 시작했다. 그래야 경쟁 구도가 제대로 만들어진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의 경우 일반적 지식과 통찰의 나눔은 언제나 무료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수많은 기업이 그 트래픽을 광고로 전환해서 수익을 얻긴 했다. 99.999999%가 말이다. 나는 적어도 진실을 말하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하는 사람이 아닌 사기꾼보다는 많기 때문에 세상이 그나마 돌아간다고 믿는다. 세상에 도움을 받았으니 나도 최대한 그 편에 있으려고 노력한다.
그나저나 삼성의 수장은 얼마나 자존심 상할까? 그게 뭐든 상품화 전까지는 가오가 선택을 지배해서는 안 되는 게 IT 바닥 원칙이다. 5G 출시 때 속도가 그랬고, 애플의 나비 키보드, 폭발했었던 삼성폰, 테슬라 배터리, 수많은 메타버스 기기들이 그랬다.
STT, TTS 기술은 이래저래 알아보니 공개된 게 많고 심지어 월드 클래스다. 음성을 유니코드로 바꾸어 보았다.
유튜브 영상 5시간짜리 요약하는 것 만들었는데 구동 후 요약에 2분도 안 걸렸다. 유튜브에서는 영상이 아닌 대사만 받을 수 있기에 STT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다.(이게 핵심)
만드는데 30분 걸렸지만 관심 있어하는 분이 있어. 아이디어는 무료로 나누어줘도, 900만 원에 판다고 주변에 알렸다. 직접 만들라는 이야기였다. 기술에 대한 통찰이 비싸긴 하지만 같은 한국 사람이니까.
다시 개발자들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 예전에 개발자에 대한 자격은 논한 적이 없고 오히려 아무것도 없어도 된다고 설파하고 다녔지만, 이제 수많은 학생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노력한다는 것을 알기에 컴퓨터 공학이나 과학 혹은 수학, 혹은 수학/과학과 관련된 모든 학과는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서 나도 학사 학위 하나를 더 땄다(난 본래 시스템경영공학과 출신이다) 대학교를 안 가고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만 생각하면 오로지 '수학' 과목 하나는 재미있어해야 개발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자를 오래 하다 보면 '프로그래머'가 된다. 세상은 디지털이 아니고 아날로그에다 복잡하지만 그 안에서 규칙을 발견하고 체계화하여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코더가 되는 것이다.
뭐... 여전히 아무것도 없어도 수학을 좋아만 한다면, AI 세상이니까. 프로그래머를 해도 된다. 단, 개발자를 입신양명의 발판으로 생각해서 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예전에는 그런 커리어를 내세우며, 경영진에 가서 편하려고 해도 인정해 줬지만 요즘엔 오히려 그런 사람들은 기회주의자로 빠른 은퇴와 은퇴 후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는 폐기된 임원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요리 라이선스만 따고 평생 요리 안 하면서 요리사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