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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하는 기자; 기자는 영원히 기자!

by HJH

기자란 직업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사라질 수 없고, 사라져서도 안된다. 기레기란 말 때문에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그리고 지금도, 좌/우 분열된 소수 때문에 '기자'라는 직업이 예전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 나 어릴 적만 해도 기자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스타를 만들 수도 있고, 한 기업을 무너뜨릴 수도 있었다. 이것은 그들 개인의 힘이라기보다는 진실의 힘이다. 대중을 향한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적으로 인정된 자격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알 수 있다.


기레기

란 단어는 이제 기자를 구분하는 단어가 되었다. 내 주변엔 조선일보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조선일보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기레기를 가져다 붙이는 것이 유행일 정도였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난 이 기사를 쓴 조재현 기자, 조재희 기자의 경우 대기업, 공기업, 국가에 대해서 바른말하기 힘든 위치에서 정직한 기사를 쓴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막에서 물은 귀하다. 그와 마찬가지다. 지난날의 이야기로 좌/우 분열되거나 '기레기'라는 표현을 쓰기보다는 잘하는 사람들을 예로 들어서 진실을 추구하고 공익을 우선시하는 언론인을 의미하는

참언론인

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마이기레기닷컴이라는 서비스가 나왔을 때 정말 뜨거웠다.

지금 세대는 모르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면, 쓰레기 같은 기사를 쓰는 쓰레기 기자와 관련 기사 리스트를 정리했었고, 사이트가 고소당하고 폐쇄될 만큼 파급력이 있었다고 보면 되겠다.

디지털교도소 운영자는 징역을 산 걸로 아는데, 마이기레기닷컴 운영자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다만,


다양한 기사를 종합해 봤을 때, 처벌받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는 내가 볼 때도 마이기레기닷컴이 필요했다. 단순한 기레기라는 주장과는 달리 관련 기사들을 잘 모아놓았고, 근거 없는 기사에 여론 몰이, 정치적 목적, 무조건 적인 주장임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형식의 사이트는 디지털교소도처럼 파급력은 있지만 필연적으로 무고한 피해자가 나온다.


그래서 난 시간 날 때 naver.how/hero를 만들어, 내가 생각하는 참언론인을 적을 것이다. 오랫동안 생각했는데, 어떤 사람이 hero 일까 고민했다. 잘 치는 격투가? 국가대표? 아베처단한 민족투사? 김연아? 김연아는 맞긴 하지만 1명뿐이니... 나는 이런 hero들이 세상이 나올 수 있는 것은 대중을 알고 객관성을 알고 저널리즘을 아는 기자의 힘이라 생각한다. 이번엔 생각할 시간도 많이 필요해서 사이트 제작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나 개인이 뭔가를 하고 사이트를 만드는 이유는 중급편의 집필의 이유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가져가서 더 큰 사이트로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다. 다시 한번 기자가 어린이들이 꿈꾸는 직업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기자협회가 있지만, 사실 hero 목록도 다양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터넷 세상이 되긴 했지만, 디지털 세상에서 디지털로 돈을 벌고도 있지만, 난 여전히 사람을 믿고 싶다. AI를 그 누구보다 잘 활용하는 기자가 있다면, 이제 방송사와는 별개로 개인 방송도 가능하고 수많은 인공지능 툴로 기사 쓰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빠르기보다는 탐사보도처럼 느리더라도 정확한 뉴스를 전달해 주는 것도 좋겠다. 물론, 빠른 뉴스를 전하는 기자들의 노고와 그 열정은 당연히 더 앞서야 하겠다. 그러나 시간보다 앞에 있는 것은 진실과 정의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본인은 진실을 알기를 원하고, 더럽게 모은 재산도 다른 사람이 만든 정의가 지켜주길 원하기 때문이다.


hero를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 한 사람을 정리하면 된다. 그리고 직접 물어봐도 된다. hero 목록에서 빼라고 하면 바로 뺄 테니 고소부터 하지 말고 일단 연락을 주셨으면 한다. 댓글과 이메일은 열려 있으니까 말이다. 아니면 가까운 경찰서에서는 안 줄 수 있으니, 뉴스타파나 KBS, SBS 연락하셔도 내 직통 연락처는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각오로 시작은 하지만 hero 기자 목록은 잘 정리하고 진행해 볼 생각이라.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내가 파급력 있는 사람은 아니고, 파급력이 생겨도 어떻게 금새 잠재우는지 아는 사람이니 말이다. 단지, 너무 가볍게 시작한다는 이미지만 안 주었으면 한다. 내가 하는 일에 진정성을 담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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