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된장국밥을 기다리며

뭐라도 쓰기 3일차

by 이요마

퇴근 길에 차돌 된장 국밥을 포장해 간다. 1인분 포장 안되는줄 알고 저번에 2인분 사갔다가 주말 네 끼내내 된장찌개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 사장님께 여쭤보았다. 되는데요. 라고하셨고 지레 짐작하고 넘겨짚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어제는 산책을 길게 때리고 마감하다가 잤는데 부담감을 떨치긴 어려웠다. 잘해야지 하는 마음을 아직도 내려놓지 못한 것 같다. 강박을 내려놓자고 생각은 맨날하지만 정신차리면 또 다른 강박으로 풀어보려하고 있더라.


된장찌개는 아마 맛있을 것이다. 파는 음식 맛이 균일해야 다음에 갈 때 그 맛을 기대하며 간다. 내 글도 기복은 있지만 쩌는 것보다 일정하게 괜찮은, 때때로 기대이상인 퀄리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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