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편집자 d님과의 대화

뭐라도 쓰기 21일차

by 이요마

편집자 d님과 투고 원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투고 메일만 봐도 사이즈가 나온다는 그의 얘기를 듣고보니 납득이 되었다. 자기 글을 어떻게 대하는지 안봐도 그려진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원고는 일단 다 열어본다고.


작년 가을 뽐뿌가 찾아와 d님에게 나는 소설을 쓸거라고 거창하게 떠든 적 있다. 그는 크게 격려해주며 응원해 마지 않았다. 결과적으론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었고 떠들어 놓은게 있는 나는 부끄러움에 한동안 그 얘기를 피했더랬다.


투고 얘기를 하다가 다시 습작 이야기가 나왔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는 이렇게 조언했다.


학곰님 일단 쓰고 폐기하지 마세요. 숨기지 말고 피드백 받고 그걸 끝까지 밀어보세요. 제발요.


이게 제발 소리까지 들을 말인가 싶다가 틀린 말은 아니였기에 믿어보기로 했다. 한줄로 정리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일단은 카페로 나왔다. 쓰다보면 뭐라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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