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를 읽고
*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업로드 예정입니다.
-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어렵고, 여러 번 중단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 / 시작하는 사람도 위대하지만, 끝까지 하는 사람은 더 위대하다. 먼저 시작한 곳보다 더 오래 만들 자신감으로 진입하자. 남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 제대로 발을 담그기 전까진 절대로 모른다.
- 압도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든다. 6개월, 1년 지속해서 발행되면 고객의 신뢰도는 급상승한다.
- 길을 잃었으면 먼저 지도 위에서 나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어떻게 가는 중인지 알기 위해서 일단 내 인생을 기록해야 합니다. 내가 과거에 무엇을 하면서 헤맸고, 지금은 무엇을 하면서 헤매고 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런 것들을 기록하는 게 바로 나의 위치를 찾아가는 일입니다. (☞ 요즘 계속 뭔가 읽고 정리하고 쓰고 있는데 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서 힘들다. 아직 찾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해가야겠지.)
- 지금 바로 시작할 콘텐츠의 주제는 그래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의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그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기록합니다. (...) 물론 나의 위치를 알기 위해 기록하는 일이 당장 돈을 벌어주는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록하는 연습을 해야 나중에 돈 벌 수 있는 주제를 찾았을 때, 여유롭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지금을 콘텐츠로 기록하는 단순한 콘텐츠 제작 연습은 나중에 큰돈 벌어야 할 때, 겪어야 할 시행착오를 줄여 줍니다.(☞ 알겠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기록해 갈게요 선생님)
- 나를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의 위치를 인지할 때 콘텐츠 방향을 조정해 갈 수 있는 힘도 생깁니다.
- 기록을 하다 보면 지루한 순간도 옵니다. 그럼 그 기록에서 힌트를 얻어서 당장 쉽게 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주제를 확장해보세요.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을 것입니다. 그 또한 기록으로 남기세요. 그래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습니다. 성장하는 가운데 또 바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주제로 시작하세요. 이전의 시행착오 덕분에 좀 더 영리하게 시작할 수 있고, 이전에 없던 약간의 여유도 생겼을 것입니다. 이 과정 또한 기록하세요. 그러다가 또 쉽게 바로 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도전하세요. 이제는 같이 해보자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생각은 더 깊어지고 행동은 이전보다 더 빨라집니다. (☞ 기록이 무의미한 게 아닐까 하는 현타는 누구에게나 오는 모양이다. 이런 고민의 순간들과 힘든 마음들도 기록으로 남겨서 다른 주제로 무언가 확장할 때 그 기분까지도 소스로 잘 활용해야겠다.)
- 한 땀 한 땀 글을 쓰는 분들조차도 모바일에서 글을 읽을 때는 한 땀 한 땀 읽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 결론을 앞에 쓰세요. (☞ 한 줄 포인트는 괜찮은 방법이었군!)
- 어차피 반복해야 하는 일들인데 그때에 어울리는 음악을 같이 반복해서 들으면서 트리거 역할을 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 환경 조성은 반복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 자신감만 있는 콘텐츠, 겸손함만 있는 콘텐츠는 매력이 떨어집니다.
- 유튜브를 시작하는 초반에는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더 편하게, 더 오래 영상을 만들어내고 업로드할 수 있는지 찾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영상들이 틀이 갖춰져야, 시리즈물로 여겨지고 가치가 생깁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춘 유료 상품 기획과 제작이 쉽습니다. (...) 유튜브 시작에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영상과 잘 맞느냐 안 맞느냐가 아니라 내가 지금 유튜브를 왜 시작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막연히 유튜브를 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샘플 영상 몇개를 만들다가 폐기했더랬다. 왜 시작해야 하는지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꼭 그 주제로 해야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서 고민중이다. 그래도 조만간 시작해볼 생각이다.)
- 아이템을 의심하기 전에 잠재고객을 염두에 두고 고객에게 도움되는 콘텐츠로 노출을 지속하는 작업, 상품 소개 페이지 내용과 발행한 콘텐츠를 더 섬세하게 다듬는 작업을 해보라고 조언합니다.
- 더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발행되느냐, 얼마나 지속되느냐 입니다. (...) 그래서 콘텐츠 발행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구독자가 존재하는지가 콘텐츠 마케팅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루한 과정을 단순 반복하다가 그 작업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0에 가까워질 때 가장 창의적인 성과물을 만들게 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솟구칠 때, 바로 써낼 수 있는 컨디션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추석 연휴동안 잠을 잘 못잤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뭔가 하고는 있는데 방향이 맞는 걸까. 제대로 가는 걸까. 수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하다보니 쉬는 것도 일하는 것도 아니게 5일이 지나갔다. 내가 내린 결론은 조급함에 빠지지 말자 였다. 친구 S가 이런 조언을 했다. 이요마야 너는 많은 일을 벌이고, 그 일들에 대한 기준치를 너무 높게 잡는 것 같다. 그 목표치를 낮추든, 너가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보고 그에 맞춰 재조정해보는 건 어떻겠니. 하고 말이다. 그의 말을 곱씹으며 나는 과정 속에 있지 않고 빨리 결과를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생각해보면 시작은 많았지만 꾸준히 간 것은 얼마 없었다. 그나마 4년 남짓 붙잡고 있는 브런치도 4년을 연달아 만든 콘텐츠는 없고, 이것 저것 기웃거리면서 중구난방으로 기록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 것도 안되는 거라고, 나는 그래서 안 되는 거라고, 심지어는 난 쓰레기라고 생각했더랬다. 그래서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의 지도 파트, 당신의 현재를 기록해가다 보면 당신의 현 위치를 알고 어디로 가야할 지 알게 된다는 그 이야기에서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나는 여전히 기록중이고 아직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른채 계속 적어가고 있다. 적다보면 다시 무언가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고 그 마음을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써내려가고 싶다. 그때까지 지난하고 지루하겠지만 정기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시 생각한다. 당장은 효율도 안나고 티도 안나겠지만 언젠가 쌓여서 도움이 될 거라고 믿으며, 일단은 5권을 쌓겠다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