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기획자의 습관>를 읽고
* 1차로 목표한 5개째 리뷰이어요! (행복 모먼트) 다음 목표는 10개로 삼고 달려가겠습니다.
* 매주 월요일 업로드 예정입니다.
(주 2회를 하려다가 무리라고 판단하여 1회로 줄였습니다.)
- 교차 검색. 키워드를 두 개 이상 중복해서 입력, 검색한다. (...) 하나씩 묘사하면서 키워드로 요약해본다. (...) 그렇게 묘사하다 보면, 기획자의 관점과 분석의 맥락에 따라 위의 키워드들을 몇 가지로 묶어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중요한 포인트는 검색이 아닌 '워딩'과 맥락의 '발견'인 것 같다. 현상을 보며 요새 누가 그거 잘한다더라, 누가 잘 나가더라, 그거 따라하자. 하는 플로우보다는 1차원 적인 정보를 흩뿌린다음에 스스로의 워딩으로 이름붙여서 키워드를 뽑아보고, 그 키워드들을 조합하면서 맥락을 발견해가는 게 이 파트의 핵심인 것 같다. 그런 연습을 매일 하라는 게 이 책의 메시지인거고)
-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순간은 연속적이다. (☞ 이를테면 자동차 판매하는 사람이 퇴근 후 롤드컵을 보다가 담원 게이밍의 정글러 캐니언 선수의 정글 동선을 보고 갑자기 깨달음을 얻고 세일즈에 그 방법론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다. 통찰 모먼트의 소스는 언제 어디에나 널려있고, 핏에 맞는 조각을 알아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언제나 깨어있어야 하는 셈이다.)
- 새로운 기획을 선보이려면 공부를 계속 해야 한다. 새로운 감각과 새로운 현상, 무언가 새로운 말할 거리가 계속 있어야 한다. (...) 세상엔 배울 것투성이다. 우리는 거의 매일 알지 못하는 대상과 마주한다. (☞ 통밥, 짬으로 일하지 아니하고 매 순간 공부하면서 괜찮은 인사이트를 갖고 있는 폼을 유지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인사이트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의 중반 이후에는 저자도 자신의 인사이트를 과신하는 것 같은 모먼트들이 있긴했지만서도...)
- 눈앞에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왔을 때 '나 이거 아는 건데?!', '나 이거 들어본 거야, 이거 잘 알아!'라고 생각해버리면 이내 자만심이 들고, 책이든 강의든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얄팍한 자만심이 더욱 깊이 있는 탐구를 방해하고 내공을 탄탄하게 다지는 길을 차단한다. 그러면 나는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서 발전하지 않는다. (☞ 바로 이 지점이 '책으로 배우는 마케팅 트렌드 모먼트' 매거진을 통해 공부를 시작한 계기다. 어떤 책이든, 그 책이 아무리 후지더라도 한 줄이라도 나에게 남는 메시지가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인사이트를 과신하면서 그건 후져, 이게 짱이야 하고 속단하기보다는 모든 것에서 배울 수 있는 유연함이 있어야 멀리, 높이, 길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에서 안목이나 취향이 부족한 건 내게 행운이다. 아직은 계속해서 인풋을 할 때다.)
- 세상은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세상은 감상하고, 이해하고, 숨은 무언가를 파악하기 위한 대상이다.
- 난 기획의 90퍼센트는 스터디라 생각한다.
- 기획자의 생각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노력이어야 한다.
내가 좀 배웠다고, 이제 다 알았다고, 좋고 나쁜 것을 가리는 안목이 생겼다고 과신하지 말자. 다만 계속 공부하고, 연결고리가 될만한 노드들을 모아가면서 색다른 연결로 이어갈 수 있는 공부와 연습을 쌓아가자. 그러다보면 나도 멋진 창발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인사이트로 먹고 사는 강연자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삿된 상상을 하면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