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이요마 최근에 읽은 책들 7

읽고 메모할 부분이나 통찰 모먼트를 간결하게 체크함

by 이요마

마음의 병이 깊어진지라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와중에, 읽기라도 할 수 있는 건 그나마 감사할 일이다.

나아질 것이다.


읽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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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창비, 2013

뉴스레터 작성용으로 지킬 앤 하이드를 읽고나서 한참이나 묵혀두었다가, 최근에 소설 창작 수업을 들으며 '마크하임'을 읽게되어 이참에 한 편 남은 '시체 도굴꾼'이나 마저 읽자 생각해서 읽었다. 세계문학을 읽는 재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2. <무작정 퇴사하지 않겠습니다>, 김경진, 팜파스, 2019

야발, 관둬! 라고 생각하다가 이성을 잡고 다시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게 해준 책. 사실 무얼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꽤 현실적으로 누울 자리를 마련하고 나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에, 도망치듯이 회사를 끝내지는 말자고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주었다.


3. <히스토리에 1~4>, 이와야키 히토시, 서울미디어, 2004

망원 연속체 사장님께 추천받았던 만화책. 마침 도서관에 기생수와 함께 대출가능 도서로 꽂혀 있기에 냉큼 빌려와 4권까지 달렸다. 어릴 때도 안보던 만화책을 새삼 읽으면서 기분이가 이상해지는 모먼트. 에우메네스의 영웅서사를 보면서, 나의 한없이 작음과 보잘 것 없음을 느낀다. 진격의 거인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정주행할까 하는 마음이 이상하게 드는 책(???)


4.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민음사, 2009

만화책만 빌려오기 뭣해서 얇은 세계문학 하나를 끼워서(?) 빌려왔더랬다. 2인칭 소설이 주는 신박함과 아우라와 노파가 교차되며 혼동을 주는 고딕고딕한 이야기가 좋긴했다만, 막 내 취향은 아니였다. 소설 창작 수업을 들으면서 해외 소설, 그 중에서도 죽은 작가들의 소설들에 관심이 생겼다. 조금씩 읽어가야지.


ㅡㅡㅡㅡ

불안함을 내려놓고, 다시 읽는 재미부터 조금씩 채워가야겠다. 끝이라는 말을 자꾸 쓰는데 끝은 곧 시작이라는 말로 바꾸어서 의식적으로 교정해가야겠다. 건강하고, 계속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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