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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마 Dec 03. 2023

주간 이요마 인풋노트_12월 1주차

2023.11.27~12.03

내일의 나

이번 주는 그래도 만족스러운 한 주였다. 엠프티폴더스에서 진행한 한국문학사 강의를 잘 마쳤고, 준비하는 공모전의 초안도 완성했다. 다음 주는 잘 마무리해서 제출하고, 다시 새로운 프로젝트로 내일의 나를 위한 일을 채워가야지. 



* 이번주 이건 꼭 봐야지 List

- 빅 슬립 / 레이먼드 챈들러


* 다음주 이건 꼭 봐야지 List

- 골든 에이지 / 김희


모든 리뷰에는 스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주의


읽은 책

알라딘

1.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셸 루트번스타인, 에코의 서재, 2007


스스로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없고 그럴 필요가 없는 어린아이들은 물질이 갖고 있는 다른 가능성과 용도, 목적을 깨닫지 못한다. 어떤 사물을 볼 때 '그것이 무엇인가'가 아닌 '그것이 무엇이 될까'에 착안해야만 우리는 사물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________


✅이요마 노트


박웅현의 <여덟 단어>에 이 책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읽어보았다. 자주가던 카페의 책장에 꽂혀 있어서 한 두번 츄라이 해봤지만 큰 판형과 두께의 압박으로 포기하던 책.


* 풀리뷰는 아래 링크에서

https://brunch.co.kr/@hakgome/547


(중략)

관찰과 추상화, 유추와 놀이, 패턴화와 모형화. 《생각의 탄생》이 제시한 생각도구들은 개별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서로 연결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동시에 사고할 수 있다. 이는 동시에 여러 상태로 존재하다가 관측되는 순간 하나의 가능성으로 확정이 되는 양자역학의 개념과 유사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 안에 있는 수많은 가능성들도 현실화될 수 없다. 관측하지 않고 관성대로 사는데 무엇이 창조되겠는가. 그저 '살던대로'라는 값만 나올 뿐이다. 내가 알고리즘에 빠져 생각없이, 살던대로,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던 콘텐츠들은 나를 정해진 값으로 이끈다. 상상의 크기는 그 콘텐츠들이 상상한 범위에 한정되고, 본질보다는 표면의 정량적인 평가에 생각은 머문다. 천재가 아니니까, 나는 상상력이 부족하니까. 자책할 것 없다. 우리가 '보던 것만 보고, 생각을 멈추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니까.


늦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시선으로 세상의 본질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타인의 상상력에,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를 잃어간다는 감각을 끊어낼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 생각하고, 상상하고, 또 그것을 현실에 구현하다보면 '나의 것'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크든 작든 의미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수많은 노이즈들 사이에서 '나'로 바로 설 수 있는 관점이 생긴다면 비로소 우리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끌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하자. 그리고 '그냥' 살지말자.



본 웹소설/웹툰

: 이번주는 없다. 요새 잘 손이 안간다.


보는 중인 웹소설/웹툰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 아이돌

: 징버거가 드디어 등장했다. 오예!


2. [웹툰]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

: 나 귀여운 거 좋아하네..


본 영화

다 본 영화

: 이번 주는 없다


본 시리즈(-ing 포함)

다 본 시리즈

: 이번주는 없다.



보는 중인 시리즈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파도여 들어다오>(2023) - 드라마

: 애니메이션과 일드를 동시에 한편씩 비교해보면서 보는 중


2. <스파이 패밀리 시즌 2>(2023)

: 아냐가 돌아왔다. 빨리 다음편을 주시오!


3. <릭앤모티 시즌 7>(2023)

: 드디어 애꾸눈 모티의 등장. 이해하기를 포기!


4. <이두나>(2023)

: 좋은 의미로 스토리 없어도 배우만으로도 이야기가 굴러가는구나 싶은 드라마. 1화만 봤는데도 수지의 폐가 걱정된다.



본 콘텐츠

: 이번 주는 마땅히 없다.



기타 기록

: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로 봐주세용


우울한 마음이 들어 에세이를 시작했다(9/10)

제목은 <좋아하는 것이 마땅히 없어서요>

https://www.millie.co.kr/v3/millieRoad/detail/5623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이야기들 화개(華蓋) - 조만간 다시 시작!

https://millie.page.link/z2wQx



얼룩소에는 글을 쓰곤 한다. - 이제 브런치와 동시연재를 할 생각. 업로드분을 다 옮기는중

https://alook.so/users/RKtj1G


다음 주도 열심히 읽고 보자!


구독, 하트, 댓글 언제든 환영


실시간 인풋 기록은 아래 인스타에 하고 있다.

문장 밑줄 치고, 그때 든 감정/생각을 바로 기록하는 중이다.

https://www.instagram.com/hako_ey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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